【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4-4로 맞선 9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지난 14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나흘 만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2이닝을 소화했다. 32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지난달 19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부터 13경기 연속 비자책 행진이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89에서 2.61로 낮아졌다.
1회 덱스터 파울러의 우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세인트루이스는 2회 마그네우리스 시에라의 적시타와 콜튼 웡의 적시 2루타 등으로 3점을 올려 4-0으로 앞섰다.
앞서가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중월 투런포를 허용해 4-2로 추격당했고, 8회 트레버 로젠탈이 3루타와 희생플라이를 연달아 허용하고 2실점해 동점으로 따라잡혔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4-4로 맞선 9회 마운드를 오승환으로 교체했다.
9회 첫 타자 재키 브래들리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오승환은 후속타자 샌디 레온에게 체인지업으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은 데븐 마레로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볼카운트 2B2S에서 시속 95마일(약 153㎞)짜리 직구로 파울을 유도한 후 시속 94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헛손질을 끝어냈다.
연장 10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조시 러틀리지에게 포수 쪽 뜬공을 유도했지만,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이를 놓쳐 출루를 허용했다.
무키 베츠에게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1사 2루를 만든 오승환은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승환, 몰리나 배터리는 산더르 보하르츠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앤드류 베닌텐디와 대결을 택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오승환은 베닌텐디를 땅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오승환이 3루수 방면에 땅볼을 유도했고, 3루수 제드 저코가 넘어지면서 타구를 잡은 후 1루로 정확하게 송구했다.
타선이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가 이어졌고, 오승환은 연장 11회 마운드를 맷 보우먼에게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2회 보스턴에 결승점을 내주고 4-5로 역전패하며 2연패를 안았다.
기사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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