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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위 빅뱅' LG의 1~3선발 vs KIA의 3~5선발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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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올 시즌 가장 재미있는 3연전이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다.

선두 KIA와 2위 LG가 16~18일 광주에서 맞붙는다. 오프 시즌 디펜딩 챔피언 두산의 대항마로 평가받은 KIA와 LG가 시즌 초반 선두 자리를 놓고 흥미로운 매치업이 마련됐다.

두 팀의 승차는 1.5경기 차이. LG는 1~3선발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운다. KIA는 로테이션 순리를 따라 3~5선발이 나서는 차례다. LG는 평균자책점 1위인 마운드가 강점이다. 타선의 짜임새도 좋다. KIA는 탄탄한 선발진과 4번타자 최형우를 중심으로 타선의 파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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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차우찬-소사-허프

LG는 지난 주말 한화전에서 1승2패 루징시리즈로 밀렸다. 그러나 KIA 상대로는 다르다. 1~3선발을 투입한다. 차우찬-소사-허프가 차례로 출격한다. LG가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선발진이다.

FA 이적한 차우찬은 4승2패 평균자책점 2.28(전체 8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115구를 던지며 8이닝 1실점으로 승리,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5일 휴식 후 등판. 양상문 감독은 "16일 등판을 위해 115구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소사도 4승2패 평균자책점 2.57(전체 11위)이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4.2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지난 4월 23일 KIA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무릎 부상에서 재활한 허프는 지난 12일 한화전에 구원으로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지만, 직구 최고 150km를 찍으며 구위 자체는 괜찮았다. 허프는 지난해 KIA 상대로 2승무패 평균자책점 1.26으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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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의 김진우-팻딘-임기영

LG의 도전을 받는 KIA는 선발진은 다소 밀리는 모양새다. 5선발 김진우, 3선발 팻딘 그리고 4선발 임기영이 나서는 순서다.

김진우는 잔부상이 반복되면서 뒤늦게 선발진에 합류했다.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59로 성적은 신통치 않다. 그러나 지난 10일 kt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실점, 패전 투수가 됐지만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 기회를 다시 잡았다. LG 상대로 다시 쾌투를 보인다면 KIA의 5선발 고민까지 사라진다.

팻딘은 7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2.93이다. 승수는 적지만 완투승 1회를 비롯해 퀄리티 스타트를 5차례 기록했다. 지난 4월 21일 LG 상대로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잘 던지고 패전 투수가 된 아픔을 갚을 기회다.

3차전에는 임기영. 4선발인 임기영은 원투펀치(헥터-양현종) 못지 않게 든든한 KIA 선발이다. 4승2패 평균자책점 1.94(전체 4위)로 깜짝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팀내 1위다. 사이드암 투수인 임기영은 140km 초반의 직구와 좌타자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체인지업이 주무기다. 제구력이 좋아 좌타자 상대로도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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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의 짜임새 vs KIA의 한 방

KIA는 버나디나(타율 .235)와 김주찬(타율 .171)의 부진의 아쉽다. 그래도 4번 최형우(타율 .358 10홈런)의 홈런포와 5번 나지완(타율 .308 6홈런)의 장타력이 좋다. 김선빈(타율 .322)과 안치홍(타율 .297)은 연결고리를 잘 해내고 있다. 상하위 타선에서 심심찮게 홈런포가 터진다. 

LG는 채은성과 이병규가 2군에서 올라오면서 타선이 재정비됐다. 베테랑 박용택이 지친 이형종을 대신해 톱타자를 맡고, 정성훈이 3번으로 힘을 돕는다. 김용의, 양석환, 임훈, 채은성 등이 돌아가면서 결정적인 한 방을 치고 있다. 장타력은 떨어지지만 찬스에서 집중력이 좋다. 

양 팀 사령탑 모두 최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타순에 대한 고민은 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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