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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없이 서로 원했다", NC-해커와 5년째 '한솥밥'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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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해커가 NC에 남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효자 용병’ 에릭 해커(33)가 내년에도 공룡 군단 유니폼을 입는다. NC는 26일 오전 외국인 투수 해커와 지난해보다 10만 달러 오른 총액 100만 달러(연봉 9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마쳤다고 공식 발표했다. 해커는 이날 계약으로 5년째 NC 유니폼을 입게 됐다.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역대 프로야구 최장수 외국인 선수는 한화에서 7시즌을 소화한 제이 데이비스(야수·1999~2006년)다. 올해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끈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가 재계약에 성공하면 데이비스와 동률을 이룬다. 

해커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 중 한명이다. 사실 해커는 처음부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데뷔 첫해 ‘에릭’이라는 등록명으로 활약한 해커는 4승(11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는 데 그쳤고, 이듬해에는 8연승 후 8연패에 빠지는 등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그랬던 해커는 지난해 등록명을 바꾼 뒤 에이스 반열에 올랐다. 지난해 19승5패 평균자책점 3.13의 빼어난 성적으로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올해는 23경기에서 13승3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시즌 중반 팔꿈치 부상으로 약 두 달간의 공백이 있었지만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해커의 KBO리그 통산 성적은 111경기에서 44승27패 평균자책점 3.54. 또, 올해 정규리그에 이어진 플레이오프에서도 2경기 선발 등판해 14이닝을 던지는 동안 단 3실점을 기록, NC의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앞장섰다.

NC 관계자는 “우리와 해커는 처음부터 재계약을 우선 순위에 뒀다. 일각에서 재계약 협상을 두고 부정적인 말들이 나왔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 재계약이라는 공감 속에 서로 원하는 금액에서 한발짝 물러서면서 계약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해커는 구단을 통해 “나를 믿어준 팀에 감사하다. NC에서 보낸 지난 4년은 내 야구 인생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경험이다. 지금까지 함께 한 팀에서 좋은 동료들과 이러한 경험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2017시즌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해커는 NC의 애리조나 전지훈련이 시작되는 2017년 2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OSEN/ 에릭 해커

기사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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