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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차상현 감독 “윤신이는 아직 고3이다. 나이 감안하면 완벽하게 제 역할 해주고 있다....선발 세터 교체도 고민중”

조아라유 0

“(이)윤신이는 지금 정도면 정말 완벽하게 해주고 있는 겁니다”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의 사령탑인 차상현 감독이 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3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1-3(24-26 28-26 21-25 20-25)로 패한 뒤 남긴 말이다.


 

 

 

이날 경기 전 차 감독은 주전 세터 김지원의 기복에 대해 걱정과 희망을 동시에 드러냈다. 그는 “흔들릴 것이라 예상했다. 이제 풀타임 주전을 처음으로 뛰는 선수다. 대표팀에 다녀왔다고 해도 주전이 아니었다. 경험이 적기 때문에 흔들릴 수밖에 없다”라면서 “잘 할 때와 흔들릴 때의 차이가 적길 바라고 있다. 물론 배구란 운동이 드라마틱하게 한 순간에 좋아질 수 없다. 그 갭이 갈수록 적어지길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원은 이날도 흔들렸다. 속공 사용은 거의 하지 못했고, 양날개로 쏴주는 토스는 쏘기도 전에 폼이 읽혀 상대 블로커들이 쉽게 공격수들에게 따라붙었다.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주고 2세트도 중반에 열세로 이어지자 차 감독은 올 시즌 4순위로 입단한 신인인 이윤신을 코트 위의 사령관으로 기용했다.
 
이윤신은 차 감독이 별도 주문을 하지 않았지만, 코트에 들어가자마자 정대영과 한수지로 이어지는 미들 블로커들을 빈번하게 활용했다. 양날개로 쏴주는 토스가 이따금 짧게 들어가서 지젤 실바나 강소휘, 유서연이 페인트를 넣어야 하는 상황이 왕왕 나왔지만, 이제 갓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인임을 감안하면 ‘소방수’로 나섰음에도 떨지 않고 제 몫을 해내는 배짱은 두둑했다.


 

 

 

경기 뒤 차 감독은 “(김)지원이가 빨리 안정감을 찾아줘야 팀 전체적으로 살아날 수 있을텐데...”라고 아쉬워한 뒤 “체감 상으로 느끼기엔 전체 공격 중에 투블로킹을 두고 때리는 게 70%는 되는 느낌이다. 공격수들이 투블로킹을 거의 상대하다보면 부담스러워한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리시브가 되든 안 되든 상대 미들 블로커들이 우리 속공을 거의 대비하지 않길래 (이)윤신이를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윤신의 양날개로 쏘는 토스가 다소 아쉽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차 감독은 빙긋 웃으며 “아직 고등학교 3학년 짜리입니다. 얼마나 떨리겠어요. 과장 좀 보태서 오늘 윤신이는 완벽하게 해준 겁니다. 토스가 다소 짧거나 그런 것은 선배 언니들이 잘 때려서 감춰줘야 한다”라면서 “2세트에 기용할 때 따로 속공의 비중을 더 늘리라고 주문하진 않았다. 괜히 내 주문에 흔들릴까 싶어서 그랬는데, 들어가서 속공을 척척 써내더라”라고 칭찬했다.


 

 

 

김지원의 기복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 차 감독은 선발 세터를 이윤신으로 바꾸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차 감독은 “(이)윤신이를 먼저 선발로 쓸까도 생각 중이다. 오늘 패배로 순위도 바뀌지 않았고, 아직은 괜찮은 상황이긴 하다. 코칭스태프들과 논의를 거쳐서 선발 세터를 바꿀지를 고민해보겠다”라고 답했다.
 

기사제공 세계일보

화성=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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