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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있는 우타자로 ML서 뛸 것"…'헤라클레스' 심정수 아들 심종현, ARI 5R 지명 받았다

조아라유 0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현역 시절 KBO리그 통산 328개의 홈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헤라클레스'로 불렸던 심정수의 둘째 아들 케빈 심(심종현)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루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48순위에서 케빈 심을 지명했다.

케빈 심은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아들. 심정수는 지난 1994년 OB베어스에서 데뷔해 두산 베어스와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스에서 통산 15시즌 동안 1450경기에 출전해 1451안타 328홈런 1029타점 859득점 타율 0.287를 기록한 KBO리그 '레전드' 출신.

MLB 파이프라인은 심정수의 둘째 아들인 케빈 심의 재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MLB 파이프라인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여한 선수들 가운데 케빈 심을 180위 유망주로 선정했고, 20-80스케일 평가에서 타격 45점, 파워 50점, 주루 40점, 어깨 50점, 수비 45점, 총점 40점을 부여했다.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

케빈 심은 외야수로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3시즌 동안 27홈런 21도루 113타점 타율 0.285 OPS 0.904를 기록하는 등 웨스트코스트 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2회 선정, 2022 올-웨스트 코스트 컨퍼런스 퍼스트팀으로 선발, 2023 올-컨퍼런스 세컨드 팀으로 선정되며 아마추어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이번 드래프트에서 애리조나의 지명을 받았다.



 

MLB 파이프라인은 "심정수는 KBO리그에서 스타였고, 300개 이상을 홈런을 치면서 '헤라클레스'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운을 떼며 "케빈 심은 지난 두 시즌 각각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고, 지난 여름 나무 방망이를 사용하면서 92타수에서 5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파워를 갖추고 있고, 삼진을 많이 당하지 않는다. 그리고 견고한 컨택 능력을 통해 빠른 타구를 날린다"고 평가했다.

수비에서도 활용폭이 넓은 편이다. MLB 파이프라인은 "케비 심은 파워에 대한 재능과 함께 포지션 활용도도 높다. 그는 코너 내야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올해 봄에는 코너 외야로 뛰는 것이 꽤 좋아 보였다"며 "다음 단계에서는 주로 1루수와 좌익수를 맡을 수 있지만, 힘 있는 우타자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라클레스'의 둘째 아들인 케빈 심은 '형' 제이크 심(심종원)보다 재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많았다. 제이크 심의 경우 질롱코리아에서 뛴 후 트라이아웃에 참가, 지난 2021년 KBO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BO리그 입성을 노렸으나,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제이크 심과 달리 케빈 심은 프로 무대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심정수와 심종현, KBO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던 심종원. 사진 = MLB.com 캡처, 샌디에이고 대학 SNS 캡처, 마이데일리 DB]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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