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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연승 도전 첼시 포함, 독보적 연승으로 연말을 맞는 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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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는 최근 가장 그 상승세가 돋보이는 팀이다. 첼시는 지난 10월 1일 열렸던 2016-2017 EPL 7라운드 헐 시티전 2-0 승리 이후 리그서 매 경기 승점 3점씩을 쌓고 있다. 첼시로선 박싱 데이 라운드이자, 12연승에 도전하는 27일 본머스전과 1월 1일 스토크 시티전을 통해 이 같은 상승세와 연승 숫자를 더욱 늘리고자 준비하고 있다.

그런데 유럽 리그엔 EPL의 첼시처럼 독보적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팀들이 더 있다. 우선 첼시의 이야기를 더 짚는다. 비록 일정이 빽빽한 박싱데이지만, 지금껏 해온 것처럼 한다면 이번 시즌 유럽 최고의 연승 행진을 향해 도약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첼시의 상승세가 그만큼 위력 있다는 뜻이다. 

첼시는 한때 리버풀과 아스널에 연달아 패하며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는 듯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역동적이고 유기적 3-4-3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한 이후엔 도무지 지는 법을 모르고 있다. 첼시가 기록한 11연승의 제물엔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포함되어 있다. 각각 10위와 11위로 중위권서 방황 중인 본머스와 스토크 시티가 첼시의 연승 행진을 올해 안에 막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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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처럼 큰 주목을 받는 첼시보다 더 많은 연승을 기록 중인 유럽 팀이 있다. 바로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의 절대강자 셀틱이다. 셀틱은 지난 9월 18일 인버네스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둔 뒤 무려 13연승을 기록 중이다. 심지어 이 무승부 전까지도 3연승을 달린 바 있다. 즉 이번 시즌 이 무승부가 유일하게 승리하지 못한 경기인 셈이다. 셀틱은 그만큼 적수가 없을 만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최근 여섯 경기서도 15득점으로 전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잇고 있다. 

물론 각 리그마다 수준 차가 존재하지만, 셀틱은 현재 유럽 리그 전체서 가장 승점 보폭이 큰 팀인 셈이다. 셀틱으로선 29일 로스 카운티전서 14연승에 도전하는데, 이 경기 이후 곧바로 치러질 31일‘올드펌 더비’ 레인저스전이 지금껏 모아온 착실한 연승의 가장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만약 리그 2위인 레인저스의 견제마저 뿌리친다면, 셀틱의 연승 행진은 그 누구도 끝을 알 수 없을 듯하다.

덴마크 슈퍼리그의 코펜하겐 역시 9연승을 거두며 당당히 유럽 내 최다 연승 팀 중 하나로 군림 중이다. 코펜하겐 역시 최근 여섯 경기서 단 1실점 밖에 하지 않는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매 경기 승점 3점씩을 추가 중이며, 이번 시즌 전체를 놓고 봐도 16승 5무의 무패행진으로 선두를 점령 중이다. 그러나 코펜하겐은 다소 변수가 있다. 일정이 계속 이어지는 영연방 국가와 달리, 덴마크 슈퍼리그는 겨울 휴식기를 갖고 2017년 2월 초가 돼서야 다시 재개된다. 코펜하겐으로선 두 달 뒤까지 지금의 상승세를 잘 간직해두었다가 10연승에 나서야 한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리그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가 7연승, 그리스 리그의 라미아가 6연승을 내달리며 각각 8연승과 7연승에 도전해 유럽 최고의 연승 팀이 되기 위한 적립에 나선다.

글=안영준 기자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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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베스트일레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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