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령 투수인 바톨로 콜론(44, 미네소타)이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보여줬다.
콜론은 우리 나이로는 45세, 한참 전에 은퇴한 정민철 해설위원과 나이가 같다. 지난해 뉴욕 메츠에서 15승 8패 평균자책 3.43의 놀라운 성적을 기록한 콜론은 올해 애틀랜타와 1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콜론은 애틀랜타에서는 2승 8패 평균자책 8.14로 부진했고, 결국 지난 6월말 방출됐다.
콜론은 7월초 미네소타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재기를 노렸다. 지난 19일 뉴욕 양키스 상대로 미네소타 데뷔전을 치렀으나 4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새로운 팀에서 반전 계기를 잡지 못하자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시즌 도중)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콜론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4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5회 93마일(150km)이 한 차례 찍혔으나, 주로 87~90마일(140~145km) 속구와 80마일(129km) 초반의 체인지업으로 다저스 타선을 상대했다. 4회까지 투구 수 47구로 맞혀 잡는 피칭을 이어갔다.
2-0으로 앞선 5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승리에는 실패했다. 장타를 연거푸 허용하며 3실점했다. 1사 후 야스마니 그랜달과 작 피더슨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고 동점을 허용했다. 그랜달 상대로는 90마일(145km) 포심이 한가운데 몰렸다. 야시엘 푸이그에게 우선상 3루타를 맞고, 2사 후 크리스 테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3 역전을 허용했다.
미네소타는 6회초 에디 로사리오의 동점 솔로 홈런으로 3-3 균형을 다시 맞췄다. 콜론은 5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없이 물러났다. 승리는 따내지 못했으나, 은퇴 선언을 조금 더 미룰 수 있는 피칭이었다.
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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