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타자 연속 3구 삼진·4연타석 홈런·데뷔전 첫 타석 초구 홈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팀당 144경기씩 치르는 2017년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반환점 통과를 앞뒀다.
2위 NC 다이노스를 비롯한 5개 팀이 주말께 딱 절반인 72경기를 치르게 된다. 66∼67경기로 비교적 적은 경기를 치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도 다음 주 중반이면 반환점을 돈다.
출범 서른여섯 해를 맞은 올해에도 전반기에 각종 진기록이 탄생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우규민으로 시작해 김태연으로 이어진 올해 지금까지 나온 진기록을 월별로 모아봤다.
◇ 4월
▲ 1일 대구 삼성-KIA =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을 치른 사이드암 우규민이 역대 두 번째이자 한 경기에선 처음으로 4타자를 연속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5회 이홍구, 김선빈, 로저 버나디나에 이어 6회 선두 노수광까지 KIA 타자 4명은 진기록의 제물이 됐다.
우규민은 5회 역대 5번째로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은 투수로 남았다.
▲ 29일 잠실 두산-롯데 = 두산은 0-3으로 뒤진 7회 롯데 투수 장시환, 박시영에게서 6타자 연속 사4구를 얻어 3-3 동점을 이뤘다.
6타자 연속 사4구는 1986년 7월 27일 롯데가 삼성 라이온즈 마운드를 상대로 얻은 이래 31년 만에 나온 KBO리그 두 번째 기록이다.
두산은 전세를 뒤집어 5-3으로 이겼다. 7회 구원 등판해 공 1개로 김문호를 요리하고 이닝을 마친 두산 좌완 이현호는 팀이 역전한 덕분에 역대 17번째로 '투구 수 1개 승리 투수'가 됐다.
◇ 5월
▲ 10일 창원 NC-넥센 = NC의 에이스 제프 맨쉽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7승째를 거뒀다.
다음날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맨쉽은 개막전 이래 7경기에서 7승을 거둬 KBO리그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 부문 신기록을 세웠다. 그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 6월
▲ 7일 잠실 두산-삼성 = 두산 베어스의 좌타 외야수 정진호는 KBO리그 역대 23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정진호는 1회 2루타, 2회 3루타, 4회 단타, 5회 홈런을 때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그 어렵다던 사이클링 히트를 역대 최소이닝으로 이뤄내 화제를 뿌렸다.
▲ 11일 잠실 LG-SK = LG 트윈스가 역대 4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득점·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2002년 9월 7일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홈에서 위업을 이룬 이래 15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LG는 이날 안타 18개와 사4구 8개를 묶어 19점을 뽑아내며 19-1로 대승했다. 이미 3회에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 타점 기록을 모두 세웠다.
▲ 16∼18일 수원 한화-kt =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는 16일 경기에서 박경완(2000년), 야마이코 나바로(2014년)에 이어 KBO리그 역대 세 번째로 4연타석 홈런을 쳤다.
한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로사리오가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이며 로사리오는 역대 4번째로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역대 4번째)도 작성했다.
로사리오는 이 3연전에서 모두 8방의 홈런을 날려 단일팀과의 3연전 시리즈 최다 홈런, 3연속 경기 최다 홈런 기록도 썼다.
▲ 21일 대전 한화-넥센 = 한화의 고졸 2년 차 내야수 김태연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루에서 나온 데뷔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투수 신재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을 넘겼다.
프로 첫 경기, 첫 타석, 초구 홈런이다.
KBO리그에서 데뷔 첫 타석 홈런은 15번밖에 나오지 않은 드문 기록이다. 데뷔 첫 타석 초구 홈런은 2000년 LG 트윈스 짐 테이텀, 2001년 두산 베어스 송원국에 이어 김태연이 세 번째며 신인으로선 김태연이 최초로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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