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승우(19·바르셀로나) © News1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 이승우(19·바르셀로나)에게 결단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0일 "바르셀로나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이승우의 미래가 불분명하다. 그는 여러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이승우는 현재 팀 내 전망도 불투명하다. 최근 바르셀로나는 유소년 팀에 속한 선수들과 미팅을 갖고 바르셀로나B팀으로 승격할지,후베닐A에서 뛸지 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인가에 대해 상의했다. 이승우는 현재 국내에 있어 이런 자리를 갖지 못했다.
이승우는 26일 바르셀로나로 떠날 예정인 가운데 19일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도르트문트가 이승우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독일 빌트지의 보도가 나왔다.
도르트문트 외에도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여러 구단이 이승우을 눈 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선택은 이승우에게 달렸다. 이승우 측은 바르셀로나로 돌아가 신중하게 검토한 뒤 미래를 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승우 앞에 놓인 선택지는 현재 3개로 압축될 수 있다. 우선 바르셀로나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승우는 나이로 인해 새 시즌에는 후베닐A팀에서 뛸 수 없다. 그가 잔류한다면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이 속한 바르셀로나가 아닌 백승호가 지난 시즌 속했던 바르셀로나B(2군)팀에서 먼저 뛰어야 한다.
바르셀로나B팀은 현재 라싱 산탄테르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진행 중인데 1차전에서 4-1로 승리, 2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3골 차로 패하지 않으면 승격된다. 이승우가 바르셀로나B팀에 남는다면 스페인 2부리그에서 뛸 수 있다.
바르셀로나B팀이 과거와 같이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선수들보다는 외부에서 데려온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더 많이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잔류한다면 이승우는 익숙한 감독과 동료들이 있는 환경에서 뛸 수 있다. 여기에 오랜 시간 스페인에서 생활해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도 능숙하게 쓰는 것도 이승우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경우에는 새로운 리그, 팀에 적응해야 한다. 독일어도 새롭게 익혀야 하는 환경적인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새롭게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은 피터 보츠 감독은 지난 시즌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어린 선수들을 육성 시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오른 경험이 있다. 또한 도르트문트는 어린 선수들을 육성시키는데 강점을 보였다. 지난 시즌에도 오스만 뎀벨레(20), 크리스타인 풀리시치(19) 등 어린 선수들이 주전으로 활약했다.
다만 도르트문트에서 이승우가 얼마나 출전 기회를 잡을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신경 쓰인다. 도르트문트의 2선에는 뎀벨레, 풀리시치 외에도 마르코 로이스(28), 카가와 신지(28), 안드레 쉬를레(27) 등이 버티고 있다. 터키의 기대주 엠레 모르(20)도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또 다른 선택지는 제3의 팀으로 이적이다. 이승우가 무난하게 주전 자리를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곳으로 이적을 선택할 수 있다. 아직 도르트문트 외에는 어떤 팀이 이승우 영입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많은 경기에 뛸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바르셀로나B팀과 도르트문트에서 이승우가 주전으로 뛸 확신이 없다면 고려해 볼 수 있는 대안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U-20 월드컵을 앞두고 뉴스1과 인터뷰에서 "열아홉, 스물은 가장 왕성하게 꿈을 꿀 때다. 더 성장하느냐, 평범해지느냐, 그냥 그렇게 사라지느냐 결정되는 전환점"이라고 했다. 만 열아홉인 이승우가 신중하게 앞날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기사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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