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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박세웅, 더욱 무거워진 어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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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 발걸음이 무거웠다. 안방인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에게 내리 3경기를 내준 뒤 원정 9연전을 떠났다.

주말 3연전 상대로 넥센 히어로즈를 먼저 만났는데 결과는 또 다시 스윕패. 지난주 승리 없이 6연패로 내리막을 탔다.

이런 가운데 kt 위즈와 이번주 주중 3연전을 치른다. 롯데 입장에선 '탈출구' 마련을 떠나 당장 연패를 끊는 것이 최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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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그래서 더 중요하다. kt도 롯데와 사정이 비슷하다.

kt도 지난 주말 홈에서 치른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모두 졌다. 지난 주 1승 5패를 기록하며 롯데 다음으로 주간 성적이 좋지 않다.

kt 역시 롯데와 이번 3연전이 중요하다. 여기서 밀릴 경우 최하위(10위)로 떨어질 수 있다. kt는 10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는 없다. 승률에서 앞서 간신히 9위를 지키고 있다.

롯데는 20일 kt전을 위해 박세웅 카드를 준비했다. 박세웅은 선발 로테이션대로만 따진다면 지난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전에 마운드에 올라갔어여한다.

그러나 조원우 롯데 감독은 박세웅 카드를 아꼈다. 조 감독은 "지난 13일 KIA전에서 많이 던지기도 했고 한 차례 정도는 로테이션을 거르는 것도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박세웅은 KIA전 뿐 아니라 최근 마운드에 오른 3경기에서 모두 투구수 100개 이상을 기록했다. 이런 이유로 17일 넥센전에 박시영이 임시 선발을 맡았고 1군으로 복귀한 브룩스 레일리가 18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박세웅은 올 시즌 롯데 마운드에서 '에이스'로 우뚝 섰다. 기록만 봐도 그렇다. 그는 지금까지 12경기에 등판해 74이닝을 소화했고 7승 2패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고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이닝 소화 능력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이후 등판한 전 경기에서 단 한 번도 5회 이전에 마운드를 내려간 적이 없다. 승패 결과를 떠나 선발투수로 기본 역할을 확실히 하고 있는 셈이다.

kt는 빅세웅에 대항하는 카드로 고영표를 내세운다. 그는 올 시즌 개막 첫 경기(3월 31일 SK 와이번스전)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줄곳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고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3경기에 나와 4승 6패 평균자책점 4.74다.

승패와 평균자책점에서는 박세웅과 비교해 뒤처지만 고영표도 길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을 증명했다. 다만 직전 선발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14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5실점한 뒤 교체됐다. 올 시즌 선발로 나와 처음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경기다. kt 입장에서는 고영표가 삼성전 부진을 이어가지 않고 다시 제자리를 찾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고영표는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롯데를 상대로한 첫 등판이다.

이번 3연전에 대한 부담은 롯데가 kt보다 좀 더 커보인다. 롯데는 믿었던 박세웅을 내세우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연패가 좀 더 길어질 수 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한 베테랑 송승준과 지난 15일 넥센전에서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노경은이 kt와 3연전 선발 등판 예정이나 가장 확실한 카드인 박세웅이 나왔을때 연패를 끊어야 한다.

롯데가 이번 주중 3연전 상대로 상위권 팀이 아닌 kt를 만나 다행이라는 시각도 있다. 롯데가 올 시즌 개막 후 팀간 상대 전적에서 6승 3패로 비교적 여유있게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서 사직구장에서 만난 3연전(지난 1~3일)에서는 kt가 롯데에게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kt가 롯데에게 결코 만만한 팀은 아니다.

/류한준기자
 

기사제공 조이뉴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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