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메이저리그 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29)와 코디 벨린저(22)의 활약에 힘입어 5연승을 달렸다.
LA 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 필드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40승 2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선발로 등판한 커쇼는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101개. 9승째를 올린 커쇼는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을 목전에 뒀다.
코디 벨린저의 활약으로 LA 다저스가 클리블랜드를 7-5로 꺾었다. 사진=AFPBBNews=News1
루키 벨린저 역시 맹활약했다.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벨린저는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멀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벨린저의 진가는 경기가 끝날 무렵 드러났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초엔 2루타를 쳤지만 홈을 밟지 못한 벨린저였다.
그러다 8회초 2-2 동점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클리블랜드 불펜 에이스 앤드류 밀러를 상대로 우월 홈런(비거리 127m)를 기록했다. 3-2로 앞서 나간 LA 다저스는 그랜달의 안타, 테일러와 포사이드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다저스가 4-2로 달아난 상황, 동점을 깬 벨린저가 나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9회초 무사 1,2루에서 벨린저는 클리블랜드 투수 분 로건의 2구를 노려 3점 홈런(비거리 128m)을 쏘아 올렸다. 벨린저의 홈런으로 점수는 7-2가 됐다.
클리블랜드도 끝까지 다저스를 추격했다. 9회말 댄 로버슨이 3점 홈런을 기록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뒤집기엔 무리였다. 다저스는 9회말 2사에서 켄리 잰슨을 올려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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