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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넥센 불펜, ‘마무리’로 중심 잡는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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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넥센 히어로즈 불펜은 자리를 잡아가는 듯 하면서도 흔들리고 있다. 부상 등 악재가 끊이질 않는다. 그러나 최근 김상수(29)의 활약으로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넥센은 12일 현재 시즌 전적 30승 1무 30패로 승률 5할을 유지중이다. 최근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를 만나 위닝시리즈를 달성, 주간 성적 4승 2패 승률 0.667을 기록하며 중상위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마운드는 안정적이지 않다. 넥센의 팀 평균자책점은 5.01이다. KBO리그 평균 4.62에 못 미치는 성적, 10개 구단 중 7위다. 선발만 놓고 봤을 때는 상황이 괜찮다. 제이크 브리검(29)이 한국 무대에 적응을 마쳤고, 신재영(28)-최원태(20)-한현희(24) 등 토종 투수들도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팀 선발 평균자책점도 4.75로 준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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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는 지난 5월 27일 삼성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해 시즌 첫 세이브를 거두고, 지금까지 5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문제는 불펜이다. 넥센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5.49(리그 8위)로, 리그 평균(4.84)과 크게 차이진다. 주된 원인으로는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 꼽힌다. 지난해 세이브왕 김세현(30)은 5월 15일 오른쪽 가래톳 내전근 염좌 진단을 받으며 말소됐다가 지난 7일 1군으로 복귀했다. 23일 만에 돌아온터라 아직 구위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설상가상 구원과 마무리를 오가던 필승조의 핵 이보근(31) 역시 9일 오른쪽 내전근 염좌 진단을 받고 2군에 내려가 재활 중이다.

이보근과 김세현이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뒷문이 많이 헐거워진 상황, 넥센은 고육지책으로 김상수를 마무리로 전환했고, 선택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초반 페이스가 불안했다. 잘 하다가도 무너졌다. 4월 9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2홀드 7⅔이닝 8피안타 7볼넷 6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지난 4월 16일 KIA전에선 ⅔이닝 3피안타 2실점하며 올 시즌 첫 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5월 들어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5월 동안 13이닝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성적을 낸 김상수는 지난 5월 13일 대구 삼성전을 시작으로 3경기 연속 홀드를 기록했다. 이후 5월 27일 고척 삼성전부터 마무리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고, 10일까지 8경기 만에 5세이브를 기록하며 소방수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지난 10일 KIA전에서 9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안치홍에 범타를 유도해 경기를 끝낸 것도 김상수다. 김상수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은 불펜 걱정을 덜어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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