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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앙금 남은 한화-삼성, 난투극 이후 첫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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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9일부터 펼쳐지는 KBO리그 3연전은 상위권과 중위권의 대결 구도다. 0.5경기차의 4위 SK와 5위 LG의 만남도 흥미롭다. 하지만 9위와 10위의 하위권 대결이 더 눈길을 모은다. 

한화와 삼성은 ‘악연’이다. 지난 5월 21일 집단 난투극을 벌인 뒤 첫 맞대결이다. 두 차례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격앙된 분위기 속에 총 5명의 선수가 퇴장했다. 양팀 선발투수의 동시 퇴장은 KBO리그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상벌위원회까지 회부돼 총 6명이 징계를 받았다. 부상자도 나왔다. 

최근 만나기만 하면 불꽃이 튀었던 두 팀이다. 3주가 지났지만 앙금이 남아있다. 게다가 다시 만난 장소도 ‘화약고’였던 대전이다. 독수리와 사자는 발톱을 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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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만날 때마다 박 터지는 경기를 벌였던 한화와 삼성은 지난 5월 21일 대전에서 제대로 한판을 붙었다. 사진=옥영화 기자

 

 

더욱이 서로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한화와 삼성의 승차는 3.5경기다. 삼성이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해도 두 팀의 위치는 바뀌지 않는다. 한화는 8위 kt와 간극(0.5경기)이 좁다. 그러나 하위권의 판도가 뒤바뀔 수 있다. 7~10위 팀은 현재 연패 중이다. 삼성은 3주 전 대전에서 스윕을 기록했다. 자신감이 있다. 

6월 성적만 비교하면 삼성이 더 낫다. 한화는 지난 2일 양성우의 끝내기 안타로 SK를 꺾은 게 유일한 승리다. 벌써 일주일 전이다. 1승 5패로 내림세다. 실점이 많다. 최근 3경기 연속 7실점 이상이다. 

반면, 삼성은 4승 3패를 거뒀다. 6월 들어 타선이 뜨거워졌다. 한화와 승차도 6경기에서 3.5경기로 줄였다. 대전을 방문하기 전 가진 두산과 잠실 3연전에서도 두 차례 연장 혈투를 펼쳤다. 다만 이틀 연속 막판 뒤집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총력전이다. 한화와 삼성은 선발진부터 필승 카드로 준비했다. 한화는 오간도, 배영수, 비야누에바를 차례로 내보낸다. 현재 가장 믿음직한 선발투수 3명이다. 왼 새끼손가락 인대를 다쳤던 비야누에바의 복귀도 힘이 된다. 

삼성 역시 선발투수로 보직을 바꾼 뒤 안정감을 보이는 백정현을 가장 먼저 내세운다. 백정현은 지난 5월 26일 고척 넥센전에서 6실점(3이닝)을 했지만 그 외 3경기에서 1실점 피칭을 펼쳤다. 10일과 11일 경기에는 윤성환, 페트릭의 등판이 유력하다. 

3연전의 첫 판을 누가 잡느냐가 시리즈의 향방을 좌우한다. 올해 두 차례 3연전에서 첫 판을 이긴 팀이 시리즈 우세를 기록했다. 나쁜 흐름을 끊는 점에서도 중대하다. 

백정현과 오간도는 자신감이 있다. 백정현은 한화전 평규자책점 0을, 오간도는 삼성전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했다. 둘 다 시즌 평균자책점(백정현 3.63-오간도 3.17)보다 더 좋다. 

 

기사제공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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