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중 넥센 3연전서 현충일 기념 행사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SK와이번스는 현충일을 맞아 6~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에서 다양한 행사를 한다.

6일 경기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국가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호국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장이 마련된다. SK는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 윤영하 소령의 모교인 송도고등학교 주니어ROTC(전국 최초 창단), 그리고 연수여고 주니어ROTC(전국 여자고등학교 최초 창단) 학생들을 초청한다.

경기 시작 전에는 KLO부대 여성첩보요원으로 6?25전쟁에 참전한 심용해 선생의 시구와 박찬비 연수여고 주니어ROTC 학생의 시타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의 나라사랑정신을 대변하고 있는 여덟 개 보훈단체(광복회, 상이군경회, 유족회, 미망인회, 무공수훈지회, 특수임무유공자회 6.25참전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대표가 선발출장 선수들의 사인볼을 받는 스타팅라인업 이벤트에 참여하며, 연수여고 주니어ROTC학생들이 애국가를 합창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보훈지청은 1루 매표소 앞 광장에 어린이 야구팬을 대상으로 ‘내 가슴에 달린 또 하나의 태극기’를 상징하는 ‘나라사랑큰나무 배지’ 제작 체험 부스를 운영하며, 6?25전쟁 관련 사진(15점)을 전시하여 시민들이 현충일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는다.

당일 경기에는 선수단 전체가 밀리터리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며, 국가유공자 및 현역 군인들은 국가 유공자증서 및 군인증명서를 매표소로 가져오면 일반석 티켓이 무료로 제공된다 

주중 3연전에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선수단 전원이 ‘국가를 위한 희생 정신’의 의미가 담긴 ‘나라사랑큰나무 엠블럼 패캄를 모자와 헬멧에 부착하고 경기에 나선다. 7일 경기에는 오는 14일 세계 헌혈자의 날을 맞이해 강병석씨가 시구를 맡는다. 강씨는 1982년 처음 현혈을 시작한 뒤 모두 164회 헌혈에 참여했다. 애국가는 tvN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2에서 ‘춤추는 나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은 가수 신현우 씨가 부를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기사제공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