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개인 통산 900탈삼진 달성한 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미‧일 통산 900탈삼진을 달성했다. '끝판왕'을 넘어 녹슬지 않는 '무쇠팔'로 거듭나고 있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를 넘겨받아 1이닝을 1피안타로 막아 세이브를 추가했다.
지난 1일 류현진(30‧LA 다저스)이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도 9회 1이닝을 완벽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세이브를 올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13세이브(1승 2패)를 올린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2.88에서 2.77로 조금씩 끌어 내리고 있다.
이날 오승환은 9회 첫 타자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풀카운트 승부에서 시속 93마일(약 150km) 강속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을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빠른 직구로 두 개째 삼진을 솎아냈다.
오승환은 어틀리에게 뺏은 삼진으로 한미일 통산 90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9시즌 동안 625개의 삼진을 올렸고, 일본으로 건너가서도 147개의 삼진을 뺏었다. 지난 시즌 MLB 무대를 선택한 오승환의 무쇠팔은 여전한 위력을 발휘해 현재까지 총 129개의 삼진쇼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곤잘레스와 그랜달의 심판 항의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마지막 타자 오스틴 반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개인 통산 한미일 900탈삼진의 기록을 자축했다. 오승환은 30대 중반을 넘긴 나이에도 시속 150km 대의 싱싱한 어깨를 자랑하고 있어 '무쇠팔'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기사제공 STN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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