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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분위기 UP 위해 힘껏 소리치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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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27)는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요즘 앞장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 16일 인천 SK전을 앞두고서다. 삼성은 이날 경기 전 다양한 내야 수비 훈련을 진행했다. 

김상수가 훈련을 주도했다. 동료들이 타구를 잘 잡으면 '나이스 캐치'라고 소리쳤다. 또 홈 송구 연습 때는 공이 정확하게 포수 미트에 꽃히면 '오케이' 혹은 '스트라이크'를 크게 외쳤다. 고요한 그라운드에 그의 목소리가 유독 쩌렁쩌렁하게 울려 퍼졌다.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그의 얼굴에는 땀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햇볕 탓인지 또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있었다. '금새 목소리가 쉬겠다'고 하자 그는 "괜찮다"고 웃었다.

김상수가 목청껏 소리 높이는 이유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다. 삼성은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에 시달리며 한 달 넘게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김상수는 "아무래도 성적이 좋지 않다보니까 위축된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경기는 계속 해야 하니까 분위기 개선을 위해 앞장 서는 모습을 선수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한수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은 그가 없을 때 "상수가 돌아오면 아무래도 팀 분위기 나아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여기에는 왼 발목 부상 여파로 시즌 초반 빠져 팀과 동료들을 향한 미안한 감정도 담겨있다. 팀 훈련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에서 이를 보여주려 한다.

4월 말 복귀한 그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14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주로 9번타순에 포진하던 김상수는 최근 들어 리드오프 혹은 2번타자로 나선다.

특히 유격수인 그가 돌아오고 내야 수비가 안정되고 있다. 김상수가 2군에 있던 기간 3승18패2무에 그친 삼성은 그가 1군에 복귀한 뒤 5승10패로 점차 나이지는 모습이다.

김상수는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까 아무래도 플레이가 위축되고 분위기가 침체되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건 승리다. 그 역시 "지금은 팀이 많이 이기는게 중요하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분위기부터 밝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금씩 감각도 돌아오는 것 같다. 밝은 분위기를 만들다보면 팀도 조금씩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기사제공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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