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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세월호 육상거치는 4월6일…운송장비 1일부터 부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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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전 전남 해남 해상에서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된 세월호가 거치 장소인 전남 목포신항만으로 마지막 항해를 하고 있다.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은 이날 낮 12시께 목포신항에서 약 8㎞ 떨어진 해역에서부터 예인선의 지원을 통해 출발 약 7시간30분만인 오후 2시30분경에 목포신항 부두에 접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7.3.31/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목포=뉴스1) 박영래 기자 = 세월호 선체를 실은 반잠수식 선박이 31일 오후 목포신항만 철재부두에 접안할 예정인 가운데 선체인양의 마지막 작업인 육상거치는 4월6일 이뤄질 전망이다.

31일 해수부와 운송업체에 따르면 반잠수선이 이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부두에 접안하면 첫 작업은 반잠수식 선박과 세월호를 고정했던 용접부분을 분리하는 작업이다.

반잠수선과 세월호 선체를 고정했던 총 50곳의 용접부분을 다시 떼는 작업은 하루 이상 진행된다.

분리작업이 끝나면 선체를 반잠수선에서 부두로 옮기는 작업이 본격 시작된다. 이 작업은 세월호 선체를 반잠수선에 싣는 작업에 버금가는 고난이도 작업이다.

여기에는 초중량 화물의 육상운송을 위해 고안된 특수장비인 SPMT(SelfPropelled Modular Transporter)가 투입된다. 

'모듈 트랜스포터'로 부르는 이 장비는 바퀴를 전후좌우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으며 76대의 모듈이 115m 길이의 6조로 조립돼 세월호 선체 밑으로 들어가 들어올리게 된다. 

거치작업을 담당할 업체 관계자들이 현재 철재부두에서 준비작업을 하고 있으며, 이들 운송장비들은 1일부터 4일까지 순차적으로 목포신항만으로 옮겨올 예정이다.

바퀴축당 35톤에서 40톤을 들 수 있는 456개의 바퀴축으로 구성된 이 장비는 최대 1만5000톤까지 실을 수 있어 자체중량과 퇴적물 등으로 무게가 최대 1만톤으로 예상되는 세월호 선체를 싣는 데 무리는 없다.

선체 육상 운송작업은 4월6일 예정된 가운데 완전 거치까지는 6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다. 거치작업은 국내업체인 코리아샐비지가 총괄 지휘한다. 

세월호 선체 운송을 담당하는 업체 관계자는 "4월6일 선체를 내리는 것으로 예정돼 있다"며 "장비 이동은 1일부터 하나씩 차분히 목포신항만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치작업의 최대 관건은 반잠수선과 부두의 높이를 똑같이 유지해야하는 상황에서 강한 바람은 최악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장에서 기상상황이 악화되면 세월호 거치작업은 상당기간 지연될 수도 있다.

선체가 육상에 거치되면 인양작업은 마무리되고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가 중심이 되어서 미수습자 수습과 유류품 정리, 사고원인 규명 등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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