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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꼬인다’ KB손해보험, 봄 배구 가능할까

조아라유 0
리베라 감독, 정규시즌 한 경기도 안 하고 자진 사퇴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가장 높은 1순위 확률에도 4순위 지명권 얻어
군 복무 마치고 복귀 예정인 황택의와 나경복 가세에 큰 기대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 표명한 미겔 리베라 감독. ⓒ 한국배구연맹
 
 
 
 
[데일리안 = 김평호 기자] 지난 시즌 프로배구 남자부 최하위에 그치면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는 KB손해보험이 시작도 전에 암초에 부딪쳤다.

KB손해보험은 21일 미겔 리베라(이하 ‘미겔’) 감독이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미겔 감독은 스페인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경력이 있는 지도자로 올해 5월 KB손해보험 지휘봉을 잡았다.

6개월간 팀을 이끈 그는 재임 기간 동안 데이터 기반의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으로 팀의 큰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미겔 감독은 지난 9월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이후 건강 문제로 휴식 기간을 가졌다. 구단은 감독이 시즌 전까지 안정을 취하며 복귀하길 기대했으나, 미겔 감독은 건강이 회복되지 않자 팀을 위해 자진사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미겔 감독은 정규시즌을 한 경기도 안 치르고 팀을 떠나게 됐다. KB손해보험으로서는 악재다.

이에 KB손해보험은 2024-25시즌 안정적인 팀 운영과 개막 첫 번째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마틴 블랑코(이하 ‘마틴’)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KB손해보험 감독 대행을 맡게 된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사진 맨 왼쪽) ⓒ 한국배구연맹
 
 
 
 
지난 시즌 최하위에 그치며 체면을 구긴 KB손해보험은 시즌 출발부터 다소 꼬이는 모습이다.

KB손해보험은 미겔 감독이 자진 사의를 표명한 21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운이 따르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시즌 최하위로 가장 높은 1순위 확률을 거머쥔 KB손해보험은 추첨 결과 4순위 지명권을 얻어 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김관우(천안고)와 최준혁(인하대)을 모두 놓쳤다.

올 시즌 전망도 밝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나마 시즌 초반 합류 예정인 든든한 지원군의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KB손해보험은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와 아웃사이드 히터 나경복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 예정이다.

황택의와 나경복의 합류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다름없지만 일단 두 선수가 오기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게 중요하다.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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