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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유일 프랜차이즈 스타 송교창에게 챔피언 반지 절실했던 이유

조아라유 0

우승트로피를 안고 기뻐하는 송교창.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슈퍼팀’ 멤버 중 유일한 프랜차이즈 스타, KCC의 현재이자 미래인 KCC 송교창(28·200㎝)이 챔피언 반지를 드디어 갖게 됐다.

송교창은 삼일상고 졸업 후 바로 프로 무대에 도전했다. 2015년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았다. 2016~2017시즌 기량발전상을 받았고, 2017~2018시즌 수비5걸에도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도 발탁되는 등 차근차근 성장을 거듭하며 KCC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전역 후 이번시즌 도중 ‘슈퍼팀’에 합류한 송교창은 28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0.9점 4.1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으로 컨디션을 유지하기 힘들었지만 플레이오프(PO) 무대는 정상적으로 뛰며 팀의 챔프전을 이끌었다.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송교창은 승리의 숨은 주역으로 활약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 리바운드 등 보이지 않는 부분의 팀 공헌도가 높다. KT 가드 허훈의 득점포가 걷잡을 수 없이 터지자, 송교창이 허훈을 맡기도 했다. KCC 관계자도 “허웅, 최준용 등 화려한 선수들이 있지만, 송교창이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준다. 내 1번 픽은 송교창”이라고 말했다.


 

그물커팅을 하고 기뻐하는 송교창. 사진 | KBL

 

 

우승 도전은 송교창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송교창은 프로에 데뷔한 2015~2016시즌 챔피언결정전과 2020~2021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송교창은 “2번의 챔피언결정전 모두 준우승에 그쳐 우승에 대한 열망이 더 크다. 간절함을 갖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송교창은 “내가 빛나지 않아도 된다. 팀이 필요로 하는 역할을 하는데 집중한다”고 말했다. 팀을 위해,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은 송교창이 비로소 활짝 웃었다. 

 
이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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