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후반 역전골을 넣은 후 포효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BBC가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이 주의 팀’(Team Of The Week) 왼쪽 공격수로 선정하면서 “그가 없었으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BBC는 31일(현지시간)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에서 시즌 15호골을 터뜨린 손흥민을 EPL 30라운드 ‘가스 크룩스의 이 주의 팀’에 포함시켰다. 가스 크룩스는 EPL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해당 라운드에서 활약한 선수를 모아 이 주의 팀을 선정한다.
손흥민은 30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시즌 15호골을 터뜨렸다. 팀은 손흥민의 골로 역전에 성공하며 2대 1로 승리했다. 해당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순위에서 단독 5위(160골)로 올라섰다. 시즌 EPL 득점 순위는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지난 30일(현지시간)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룩스는 손흥민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토트넘의 경기력이 들쭉날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순간 세계 최강으로 보이다가 다음 순간에는 영원한 패자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다행인 것은 요즘 유일하게 꾸준한 선수가 손흥민”이라며 “그가 없었다면 토트넘은 침몰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주의 팀에는 손흥민 외에도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아이번 토니(브렌트퍼드),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이상 뉴캐슬),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리버풀), 콜 파머(첼시),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이상 아스널),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앙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뽑혔다.
기사제공 국민일보
김현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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