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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훈 "이혼 후 좋은 아빠 되고픈 마음 커졌다"

난라다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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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어요."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남성그룹 NRG 문성훈이 결혼생활 약 2년만에 이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본지 단독보도) 현재 문성훈은 아들과 떨어져 살고 있다.

지난 2011년 7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했던 문성훈은 그 이유를 '성격 차이'라고 말했다. 살아온 환경도 달랐고 함께 지내며 맞지 않는 부분들을 발견하면서 헤어지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특별히 싸우거나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살다보니 성격이 맞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아내가 7살 어렸는데, 나이 많은 제가 잘 맞춰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거죠. 후회는 없어요. 맞지 않는데 서로 얼굴 붉히며 사는게 더 힘들고 불편했을 테니까요. 현재는 서로의 앞 길을 응원해주며 잘 지내고 있어요. 아들이 엄마와 살고 있다보니 연락도 가끔 하고 얼굴도 보고 지내요."

문성훈은 지난 2005년 NRG로서 마지막 앨범을 낸 이후 연예계 활동을 전혀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방송계로부터 여러번 러브콜을 받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정중히 거절했다. 이혼 후 자신의 근황을 대중에게 알리는게 부담스럽기도 하고, 사업에 열중하느라 다른데 신경쓸 겨를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성훈은 최근 다시 조심스럽게 팬들과 대중을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그 이유는 바로 아들을 위해서다.

"이혼 후 여러가지 신경쓸 일도 많았고 기분도 좋지 않았어요. 그 상황에서 방송이나 연예계 활동을 기분 좋게 할 자신이 없었던 거죠. 그런데 이제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고 많이 크면서 생각이 바뀌더라고요. 제가 예전에 무슨 일을 했는지, 요즘엔 뭘 하고 지내는지 알려주고 싶어졌어요. 아들이랑 떨어져 사니 한달에 같이 있을 수 있는 날이 길어야 3~4일인데, TV에 제가 나오면 아들이 저를 더 자주 볼 수 있잖아요. 방송에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졌어요."

이와 같이 문성훈이 아들에 대해 더 애틋한 건 바로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기 때문이다. 문성훈이 지난 2001년 간경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이식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또 아버지와 함께 아테네 올림픽 국내 성화 봉송 주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간이식 수술 후 1년 정도는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건강해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 행복하죠. 수술 후에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마음이 아팠을 텐데, 이제는 몇시간 동안 탁구를 치실 만큼 건강해지시고, 스스로 관리도 잘하세요. 덕분에 아버지가 저를 3형제 중에 제일 예뻐해주시죠. 제 얘기도 잘 들어주시고요."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도 문성훈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준 건 바로 가족의 힘이었다. 더 훌륭한 아들, 멋진 아빠가 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면서 다시 조심스럽게 연예계 복귀도 고민하게 됐다. 

"시간이 흐르면서 나이도 먹고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서 이제 방송도 좀 편안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과거 사업 때문에 힘들 때는 방송에 눈을 돌릴 겨를이 없었는데, 이제 저를 도와주는 친구도 있고 사업도 순항 중이어서 용기를 갖게 됐어요. 앞으로 자주 뵙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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