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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도 넘어선 압도적 화력'...'사카 멀티골+외데고르 1골 1도움' 아스널, 번리전 5-0 대승→리그 5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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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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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아스널이 번리를 꺾고 리그 5연승을 달렸다.

아스널은 18일(한국시각)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며 같은 날 경기를 앞둔 맨시티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아스널은 이번 경기 대승으로 경기 종료 시점 기준으로는 리그에서 맨시티(56골)보다 많은 58골을 기록한 팀이 됐다. 번리는 리그 19위에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18위 에버턴 추격에 실패했다.

홈팀 번리는 4-4-2 전술로 나섰다. 투톱에 다트로 포파나와 제키 암두니가 출전했다. 미드필더진은 애런 램지, 산데르 베르게, 조쉬 브라운힐, 윌슨 오도베르가 나섰다. 수비진은 로렌츠 어시온, 다라 오셰이, 막심 에스테베, 하네스 데클로익스가 출전했다. 골키퍼 장갑은 제임스 트래포가 꼈다.

원정팀 아스널은 4-3-3 전술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에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가 자리했다. 중원은 카이 하베르츠, 데클런 라이스, 마르틴 외데고르가 호흡을 맞췄다. 포백은 야쿱 키비오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 벤 화이트가 출전했다. 골문은 다비드 라야가 지켰다.

두 팀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상반된 분위기였다. 아스널이 리그 4연승을 달리는 상황이었던 반면, 번리는 리그 마지막 승리가 지난 12월 풀럼전이었다. 풀럼전 이후 리그 6경기에서 2무 4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아스널이 앞섰기에 일반적인 경기 양상이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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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경기 초반을 주도하며 곧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분 마르티넬리가 올린 크로스가 그대로 페널티박스 아크에 자리했던 외데고르에게 연결됐고, 외데고르의 슈팅은 그대로 번리 골문 구석을 찔렀다.

아스널의 선제골 이후 번리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스널의 압박에 고전했다. 아스널은 후방에서 여유롭게 공을 잡고 경기를 주도하며 번리를 흔들었다.

아스널은 계속해서 번리를 몰아붙였다. 전반 20분 라이스의 중거리 슛은 암두니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22분에는 사카를 향한 침투 패스가 수비에 걸리며 코너킥으로 공격을 이어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가 올린 크로스는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번리도 첫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25분 오도베르의 슈팅이 아스널 골문으로 향했지만 라야가 침착하게 펀칭으로 공을 걷어냈다. 전반 35분에는 포파나가 돌파를 통해 살리바를 뚫어냈지만,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에서 키비오르에게 막히며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아스널은 번리 진영에서 강한 압박과 함께 빠르게 공 소유권을 되찾아오며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9분 외데고르가 상대 박스 안으로 진입하는 하베르츠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성공시켰다. 하베르츠는 바로 옆에 트로사르에게 공을 내줬다. 트로사르를 막는 과정에서 어시온이 태클을 시도해 저지했는데,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사카는 번리 골문 구석을 찔러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리그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이후 두 팀은 추가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전반은 아스널의 2-0 리드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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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 이후 아스널은 빠르게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3분 번리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공을 잡은 사카는 곧바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페널티박스 깊숙한 곳까지 전진했다. 사카는 골키퍼 머리 위를 노리는 강력한 슈팅으로 번리 골망을 흔들었다.

아스널은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후반 19분 번리가 빌드업하는 과정에서 마르티넬리가 압박해 공을 뺏어냈다. 마르티넬리는 상대 박스 안에서 균형을 잃었지만, 끝까지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전방에 트로사르에게 공을 연결했다. 트로사르는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그대로 골대 옆으로 흘러나갔다. 후반 20분에도 역습 상황에서 마르티넬리의 공을 받은 트로사르의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트로사르가 세 번째 기회는 제대로 마무리했다. 후반 21분 역습 전개 이후 마르티넬리가 중앙으로 올린 공이 하베르츠와 사카가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흘렀고, 트로사르가 이를 잡아 침착한 왼발 슛으로 먼 쪽 골망을 찌르며 팀의 네 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아스널은 네 골의 격차에도 만족하지 않았다. 후반 28분 마르티넬리가 빠른 돌파로 번리 페널티박스 좌측 깊숙한 곳까지 전진한 이후 크로스를 올렸는데, 에디 은케티아의 머리에 제대로 맞지 못하며 골라인 밖으로 벗어났다. 하베르츠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33분 스로인 상황에서 상대 진영으로 침투해 공을 받은 하베르츠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까지 드리블로 제치고 슈팅해 그대로 번리 골문을 갈랐다.

번리도 만회골을 위해 경기 막판 분주히 노력했다. 후반 추가시간 아스널 페널티박스 아크 좌측에서 라르센이 시도한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이후 추가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결국 경기는 아스널의 5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사제공 스포츠조선

이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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