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축 선수 줄부상에 어려움 겪는 KCC, 전창진 감독 "이정현, 득점 아예 안 줄 순 없지만..."

 

 

KCC가 소노와 격돌한다. 

부산 KCC 이지스는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2024-2025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KCC는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준용, 송교창에 이어 허웅마저 이날 경기에 결장한다. 

전창진 감독은 "오늘 김동현, 이근휘가 선발로 나간다. 이정현에게 일단 점수를 안 줄 수는 없지만 양쪽 다 주는 것보다는 한 방향으로 몰아가는 걸로 방향을 정했다. 치고 들어오는 거는 세컨 카운트에서 헬프 들어가고 로테이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3점이 너무 잘 들어가니까 이정현에게 점수를 안 줄 수는 없다. 1대1로 하는 것보다 스크린을 쳐놓고 하는 게 많다. 스위치는 우리가 신장이 작아서 힘들다. 헷지를 활용해서 해야 하는데 치고 들어가는 건 뒤에서 받아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이 이정현을 막는다. 아직 부족함이 있지만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전 감독은 "이정현을 막을만한 수비수가 부족하다. 일단 김동현이 나가서 막는다. 어린 선수가 의지를 보이니까 해보려고 한다. 그러면서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리바운드도 중요하다. 시합할 때마다 리바운드 싸움이 너무 안 되고 있다. 쉽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이승현의 외국 선수 수비 부담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도움 수비를 이용할 KCC다.

전 감독은 "다 트랩을 들어가려고 한다. 처음에는 원 카운트도 들어가고 버튼이 들어갈 때도 있고 그렇다. 앞선이 작아서 원 카운트로 들어가도 패스를 많이 허용한다. 여기 외국 선수들이 터프하게 들어가면 턴오버도 하고 그러는데 상황을 봐야 한다. 우리는 지금 상황에서 외곽은 줄 수밖에 없다. 다 막을 수는 없다. 하지만 상대 외국 선수들이 미들슛도 좋다"고 설명했다.

리온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10분 이상 출전 시간을 주긴 힘들다. 몸이 아직 안 되어 있다. 디온테 버튼에게도 다 뛸 생각하지 말고 쉬는 타임을 잡으라고 했다. 집중적으로 수비가 몰리니까 보통 때보다 힘들다. 자기도 많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더라"고 답했다.

사진 = KBL 제공 

부산,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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