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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합류한 모마 "늘 이기는 팀으로 기억..14번 선수도 떠올라"

조아라유 0

7일 입국장에서 새 팀에서 뛰는 소감과 새 시즌 목표 밝혀

 

7일 입국 인터뷰하는 모마. ⓒ 현대건설배구단 유튜브 채널 캡처

 

 

[데일리안 = 김태훈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새 외국인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 크레센스(등록명 : 모마)가 입국했다.

환한 미소로 입국한 모마는 7일 구단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고. 입국 소식을 듣고 나온 팬들로부터 선물과 꽃다발도 받았다. 곧바로 최윤지 통역사와의 인터뷰(현대건설배구단 유튜브 채널)를 통해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소감과 새 시즌 목표를 전했다.

모마는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 세 번째 트라이아웃인데도 스트레스를 받았던 게 사실이다. 현대건설이 나를 선택해줘 너무 행복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현대건설은 튀르키예서 진행된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5순위로 모마를 지명했다.

모마는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2시즌 V-리그 GS칼텍스에서 활약했다. 지치지 않는 체력과 강력한 파워를 동반한 스파이크 서브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1-22시즌에는 베스트7(라이트 부문)에 선정됐고, 지난 시즌에는 35경기 134세트 출전해 득점 2위(879점), 공격 2위(성공률 43.68%), 서브 3위(세트당 0.246개)에 랭크됐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크지 않아 '전 외국인선수' 야스민(페페저축은행)보다 타점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건설의 장점인 중앙(양효진-이다현) 높이에 모마의 강력한 파워가 실린 공격이 어우러지면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트라이아웃 당시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드래프트에서 모마를 지명하지 않은 것에 대해 "모마가 못해서 놓은 것은 결코 아니다. 2년 동안 함께하면서 나와 우리 팀에는 변화가 필요했다. 같은 배구를 반복적으로 하면 상대 분석까지 끝난다. 팀 색깔도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한 바 있다.

모마는 적으로 만나게 된 전 소속팀 GS칼텍스와의 대결에 대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잘 부딪혀 보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고 팀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싶다. MVP 등 개인상도 받아보고 싶다”는 목표도 전했다.

현대건설에 대한 기억을 묻자 모마는 “늘 이기는 팀으로 기억한다. 또 키가 큰 14번(양효진) 선수도 기억에 남는다. 코트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아는 스마트한 선수였다”고 떠올렸다.



현대건설 양효진. ⓒ 뉴시스

 

 

모마가 V-리그에서 활약하는 동안 ‘높이’를 앞세운 현대건설은 늘 이기는 팀의 이미지가 강했다.

현대건설은 2021-22시즌 2위 한국도로공사에 12(승점)점이나 앞선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코로나19로 인해 플레이오프 없이 시즌이 종료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15연승을 질주할 만큼 ‘1강’의 이미지를 굳혀가던 현대건설은 시즌 후반 들어 외국인선수 야스민의 부상과 국내 선수들의 체력 저하로 정규리그 2위에 만족해야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도로공사 벽을 넘지 못해 챔피언결정전에도 오르지 못했다. 지난 4일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에서는 GS칼텍스에 져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해당 대회 유일한 패배였는데 그것이 준결승에서 나왔다.

한편, 모마는 메디컬 체크 및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친 후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으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데일리안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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