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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쓰레기 같은 선수+SON과 재회' 무리뉴, 국제적 핫가이 등극...스페인-에콰도르-멕시코도 관심

조아라유 0

사진=게티이미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축구 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감독직 복귀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스페셜 원'으로 잘 알려진 무리뉴 감독은 지난 1월 AS 로마와 결별한 뒤 2달간 야인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국가 대표팀을 맡는 것은 나의 목표다. 어쩌면 월드컵, 유로, 혹은 코파 아메리카 직전이라면 대표팀을 맡을 수도 있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대회들을 위해 2년을 기다리라고 한다면, 그건 모르겠다. 하지만 어쩌면 언젠가 이것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추가로 무리뉴 감독은 포티마오에서 열린 모터 GP 그랑프리에서 "두 번 연속 결승에 진출한 감독을 어떻게 해고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 이상한 점이다. 나는 클럽도 없고 자유롭다. 하지만 일하고 싶다. 여름에는 일을 하고 싶다. 축구에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지 말아라. 내 인생은 축구다"며 로마에서 경질 된 이유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대 유럽 축구를 주름 잡았던 감독 중 한 명이다. 2002-03시즌 FC포르투를 이끌고 UEFA컵(지금의 UEL) 우승을 이끌었고, 2003-04시즌 빅이어를 들며 '스페셜 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첼시 감독으로 부임했다. 부임 첫 시즌이었던 2004-05시즌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무리뉴 감독의 첼시는 단 15실점이라는 역대급 수비 조직력을 자랑했다. 해당 기록은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 있다.

계속해서 승승장구 했다. 무리뉴 감독은 인터밀란 감독으로 부임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으로 첫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2009-10시즌 스쿠데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이탈리아 트로피를 모두 들어올렸다.

스페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해 두 시즌을 지도했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에도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컵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첼시 2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 감독직에 오르며 국내에서 큰 이슈가 됐다.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지도하면서 한국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와 연결되기도 했다. 국가대표 선배 손흥민 추천이 있었다. 과거 토트넘을 지휘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도 김민재를 언급했었다. 그는 "토트넘 시절 김민재와 영상 통화도 몇 차례 주고받았다. 나는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토트넘은 도와주지 않았다"라고 토로한 바 있다.

그러면서 "당시 페네르바체는 김민재 이적료로 860만 파운드(약 140억 원)를 원했지만 당시엔 불가능했다. 지금 김민재를 봐라. 그는 최고의 선수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않았다. 무리뉴 감독 언급대로 김민재는 이후 탄탄대로를 걸으며 유럽 내 인정받는 수비수가 됐다.

토트넘 시절 영입하지 못했던 김민재를 상대로 만나기도 했다. 지난해 1월 로마 감독 시절 나폴리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를 언급했다. 경기 전 로마의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 수준의 선수가 얼마나 있는가에 대해 묻자 무리뉴 감독은 "나폴리 선수 중 한 명에 관해 이야기할 것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다. 그가 베이징에 있을 때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45억 원)이었고, 토트넘은 500만 유로(약 72억 원)를 제시했다. 7~800만 유로(약 100~115억 원)면 영입이 성사될 수 있었지만, 토트넘은 돈을 쓰지 않았다. 그 쓰레기 같은 선수가 김민재다"라고 밝혔다.

물론 해당 발언은 김민재가 쓰레기 같은 선수라고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의 가치를 알았기에 영입을 원했지만, 토트넘 구단 관점에서 쓰레기로 취급해 영입해주지 않았다고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무리뉴 감독은 2021년 1월 토트넘에서 경질 당하면서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설도 자취를 감쳤다. 이후 무리뉴 감독은 7월부터 본격적으로 로마를 지휘했다. 11년 만에 세리에A 무대로 복귀였다. 무리뉴 감독은 2008~2010년 인터밀란을 이끌고 트레블을 달성한 뒤 로마 사령탑에 오르며 다시 세리에A 무대로 복귀하게 됐다. 첫 시즌 로마는 세리에A를 6위로 마감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럼에도 우승 트로피를 하나 들어올렸다. 로마는 처음 개설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무리뉴 감독은 사상 첫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UCL, 유로파리그(UEL), UECL 우승을 차지한 역사상 첫 감독이 됐다. 무리뉴 감독은 2002-03시즌 FC포르투를 이끌고 UEFA컵(지금의 UEL) 우승, 2003-04시즌 UCL 우승을 이끌며 스페셜 원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인터밀란에서 UCL 우승을 차지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UEL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20경기 기준 로마는 리그 9위에 쳐져 있었다. 당시 1위 인터밀란과의 승점 격차는 22점 차이였다. 결국 지난 1월 로마는 무리뉴 감독과 결별을 선택하게 됐다. 로마는 곧바로 다니엘레 데 로시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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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리뉴 감독은 약 두 달 동안 야인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야망을 공개했다. 현실 가능성이 적지만 한국 대표팀 사령탑이 비어있기 때문에 무리뉴 감독의 발언은 흥미를 유발하기 충분하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손흥민을 지도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한국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한국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면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이후 지난 태국과의 2연전에선 황선홍 임시 감독을 소방수로 선임해 급한 불을 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는 팀은 다수였다. 먼저 에콰도르 매체 '메트로 에콰도르'는 "무리뉴 감독이 에콰도르를 이끌 수 있을까?"라는 제목과 함께 "무리뉴 감독은 새로운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며 소개했다.

매체는 "에콰도르의 펠릭스 산체스 바스 감독의 전술은 언론은 물론 팬들에게도 설득력이 없다. 코파 아메리카는 무리뉴 감독에게 엄청난 촉매제가 될 것이다. 팬들의 목소리는 물론이고 이미 많은 언론에서 그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무리뉴 감독이 에콰도르 벤치에 앉는 꿈을 꾸는 것이 유지될 수 있다"며 기대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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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감독직 가능성도 제기됐다. 멕시코 'juanfutbol'은 "멕시코 대표팀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리그 결승에서 미국에 패하며 새로운 위기를 맞고 있다. 패배 이후 하이메 로사노 감독의 연임에 대해 의문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어떤 팀이든 감독을 수락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이름이 등장했다. 하지만 그를 데려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멕시코축구연맹은 로사노 감독의 대체자를 찾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경제적 문제와 현지 적응 문제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현실 가능성이 큰 러브콜은 스페인 감독직이다. 스페인 'elfutbolero'는 "스페인 대표팀에는 오랫동안 일했음에도 불구하고 설득력 없는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있다. 그는 콜롬비아, 브라질 등 주요 라이벌 팀을 상대로 1무 1패를 기록했다"며 최근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어 "이미 승리한 경기에서도 파블로 가비를 투입해 부상을 입혔다는 이유로 팬들은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스페인 대표팀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그는 또한 세르히오 라모스와 같은 선수들을 무시했고, 브라힘 디아스를 선발하지 않으며, 그가 모로코 대표팀으로 떠나도록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무리뉴 감독이 스페인 대표팀 자리를 맡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매체는 "무리뉴 감독은 920만 유로(약 134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으며 데 라 푸엔테 감독을 대체하기 위해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기사제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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