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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의욕이 앞섰나…과열된 PIT 신형 엔진, 배지환 9회 통한의 도루 실패에 울다

조아라유 0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후광 기자]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신형 엔진이 성능을 주체하지 못하고 과열됐다.

배지환(25·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22일 메이저리그 콜업 후 하루 휴식을 취한 배지환. 이틀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콜업 첫날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 1득점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배지환은 1-0으로 앞선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3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 우완 메이슨 블랙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 높은 92.8마일(149km) 싱커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5-1로 리드한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2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블랙의 3구째 93.4마일(150km) 높은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5-1로 앞선 6회에는 조이 바트가 2루타를 때려내며 2사 2루 득점권 찬스를 맞이했다. 이번에는 테일러 로저스를 만나 초구 볼 이후 2구째 93.7마일(150km) 싱커에 이례적으로 번트를 시도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배지환은 마지막 타석에서 1루를 밟았다. 6-7로 근소하게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등장, 타일러 로저스의 초구 82.8마일(133km)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렸는데 샌프란시스코 유격수 마르코 루시아노의 포구 실책이 발생하며 행운의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앤드류 맥커친이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상황이 1사 1루가 됐다. 배지환은 다음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 타석에서 초구부터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포구 패트릭 베일리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됐다. 레이놀즈가 좌전안타를 때려냈기에 배지환의 도루 시도 및 실패가 더욱 아쉽게 느껴졌다. 이어 코너 조가 1루수 파울플라이에 그치며 경기가 그대로 종료됐다. 

안타를 치지 못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3할3푼3리에서 1할4푼3리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6-2로 앞선 8회 대거 5점을 헌납하며 뼈아픈 6-7 역전패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이틀 연속 역전패로 경기를 내주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23승 28패)에 그대로 머물렀다. 




[사진] 배지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후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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