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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로스터, 전적으로 팀의 결정…나만의 방식으로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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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박병호 (사진=gettyimages / 이매진스)

 

 

 

[엠스플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31)가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 훈련에 참여 중인 박병호는 2월 24일(이하 한국 시간) 현지 매체 'USA TODAY'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박병호는 1년 전 미네소타와 4년 1천 2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해는 쉽지 않았다. 62경기에서 12홈런 24타점 80삼진 타율 .191을 기록했다. 결국 7월 마이너그를 향했지만 연이은 부진에 손바닥 부상까지 더해져 일찍 시즌을 마감해야했다.
 
결국 지난 겨울 미네소타에 방출대기 조치를 당해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를 향했지만 재기를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박병호는 "변명은 하지 않겠다.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잘하지 못했다. 그게 내 부진의 이유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즌에 나설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덧붙여 "한국으로 돌아갔을 때 조용히 지내기를 원했지만 많은 사람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렇지만 로스터는 전적으로 팀의 결정이다. 다만 나는 최선을 다해 더 나은 경기를 펼칠 것이다."라며 겸허한 태도로 인터뷰에 응했다. 
 
KBO 홈런왕 박병호는 끝까지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은 모든 것이 처음이기에 어떤 방식으로 흘러가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훨씬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나만의 방식으로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새로운 각오를 밝혔다. 
 
훈련장에 함께 있던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박병호의 지난 루키 시즌은 쉽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가 어떻게 발전할지 지켜보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박병호를 믿는다. 지난 시즌 박병호는 타이밍에 맞춰 타격하기 위해 애썼지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를 믿고 있으며 파워를 되찾을 것이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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