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1회 승부 끝에 다저스 2-1 신승
에르난데스, 경기 중 인터뷰하던 중 실책
8일 양키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일본인 메이저리거 야마모토.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빼어난 투구를 펼쳤으나 승리 수확에는 실패했다.
야마모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0-0으로 맞선 8회부터 앤서니 밴다에게 공을 넘겼다.
이날 다저스는 연장 11회 승부 끝에 2-1로 이겼으나 야마모토는 승패를 기록하지 못해 6승2패를 유지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떨어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계약기간 12년, 총액 3억2500만 달러(약 4434억 원)로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대우를 받고 다저스에 입단한 야마모토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전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1이닝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지만, 이후 12경기 연속으로 5이닝 이상을 던졌다. 첫 경기 때 45.00이었던 평균자책점은 3점대로 낮아졌다.
반면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11회 승부치기에서 2루 주자로 나섰다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의 승리로 끝난 가운데 다저스 내야수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경기 도중 인터뷰를 하다 수비 실수를 범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는 0-0으로 맞선 2회 양키스 글레이버 토에스의 평범한 3루 땅볼을 놓쳤다. 에르난데스는 실책 당시 중계사인 애플TV와 인터뷰를 하던 상황이었다.
이어폰과 마이크를 찬 채 중계진과 대화를 나누던 에르난데스는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실책을 범해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문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