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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즌 연속 B그룹' FC서울, '쌍용' 키운 귀네슈 감독과 재회할까? 튀르키예 언론 "오퍼 준비 중"

조아라유 0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FC서울이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튀르키예 출신 셰놀 귀네슈 감독에게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튀르키예 'Kuzey Anadolu'는 6일(이하 한국시각) "서울이 귀네슈 감독에게 오퍼를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귀네슈 감독은 국내 축구팬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인물이다. 2006년 12월 K리그 서울 감독으로 부임해 2007시즌부터 2009시즌까지 3시즌을 보냈다. K리그 감독 중에서 가장 감독 커리어가 화려한 인물이었기 때문에 큰 화제를 모았다. 

튀르키예 프로리그 트라브존스포르 감독을 맡았으며 1994-1995시즌 튀르키예 컵 우승을 이끌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튀르키예 대표팀을 3위에 올려놓았다. UEFA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에도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스 JK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귀네슈 감독은 2022년 여름부터 베식타스를 맡았고, 2022-2023시즌 3위로 마무리하며 UEFA 컨퍼런스리그 출전권을 얻어냈다. 올 시즌까지 팀을 이끌었지만, 지난 10월 6일 충격의 2-3 대역전패를 당하자 자진사임했다.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베식타스에서 귀네슈 감독이 물러나자 서울이 곧바로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K리그 시절 서울에서 귀네슈 감독은 빠른 템포의 패스를 기본 바탕으로 공격 축구를 정립시켰고, 이청용과 기성용 등 서울의 자랑이 된 젊은 선수들을 발굴했다. 

귀네슈 감독이 팀을 맡았을 때 주전으로 활약했던 이청용, 기성용, 박주영은 모두 유럽 리그로 진출했고, 훗날 대표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적지 않은 출전 기회를 부여받았던 고요한, 고명진도 2010년대 서울의 중심이 됐으며 대표팀의 부름까지 받았다. 

귀네슈 감독은 아쉽게 서울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2008년 챔피언 결정전에서 슈퍼매치 최고의 라이벌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무릎을 꿇으며 리그 준우승을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지금은 폐지된 리그컵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결국 부임 당시 K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고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현재 서울은 감독 자리가 비어있다. 서울은 K리그 우승 6회에 빛나는 대표 명문 구단이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2강 구도가 잡히기 전, 비교적 최근이었던 2016년에도 우승 트로피를 따냈고, FA컵도 두 번이나 왕좌의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명색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4시즌 연속 파이널 라운드 순위 그룹B(하위 스플릿)에 머무르고 있다. K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를 이끌었던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2019년 3위가 5년 동안 가장 좋은 기록이다.  

올 시즌 도중 안익수 감독이 자진 사임하며 팀을 떠났고, 서울은 김진규 감독 대행이 팀을 맡았다. 성적은 처참했다. 서울은 33라운드 전북과 경기에서 0-2로 패배하며 4시즌 연속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결국 서울은 내년 시즌 과거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귀네슈 감독을 데려올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유명한 ‘밈(meme)’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2007년 4월, 서울과 울산의 K리그 경기가 끝난 후 귀네슈 감독은 "울산은 서울과 비기기만 해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울산 에이스 이천수는 “언제부터 FC서울이 강했다고, 터키 감독 하나 와 가지고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축구선수로서 듣기 기분 나쁘다. 잘난 척하다가 큰 코 다칠 것”이라고 받아쳤다.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셰놀 귀네슈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노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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