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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잘못했다, 사과해서... "잘했는데 뭘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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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재(나폴리) ⓒ연합뉴스/AFP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한 번의 실수와 사과. 이탈리아 현지는 김민재(나폴리)의 행동에 의아함을 드러냈다.

김민재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우디네세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팀이 3-1로 쫓기던 후반 37분 상대 선수에게 공을 빼앗겼다. 이 상황은 그대로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3-0에서 3-2까지 좁혀진 차이. 다행히 나폴리는 점수를 그대로 유지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자신의 실수가 실점까지 이어지자 김민재는 고개를 숙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팀 동료와 팬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면서 "실수는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다음엔 내가 팀을 더 잘 돕겠다"라며 미안함과 고마움을 밝혔다.

사실 김민재의 실수는 부족했던 휴식 탓이었다. 이날까지 김민재는 나폴리가 치른 21경기 중 20경기에 나섰다. 모두 선발 출전이었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 9월 스페치아 칼초전 이후로는 14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었다.

어찌 보면 당연했던 결과. 이탈리아 현지 기자들도 김민재가 사과할 일이 아니라며 두둔했다.

이탈리아 매체 '에리어나폴리'는 김민재의 실수와 사과를 차례로 전하며 루시오 펜구에 기자와 파올로 델 제니오 기자의 반응을 소개했다.

펜구에 기자는 "난 김민재의 사과가 실수라고 생각한다. 그가 무엇을 사과해야 하나?"라며 반문했다.

이어 "아주 긍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뒤 실수를 했을 뿐이다"라고 감쌌다.

델 제니오 기자 역시 "이번엔 김민재에게 동의할 수 없다. 그는 잘했다"라면서 "그가 얼마나 팀과 동료를 아끼는지 알 수 있는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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