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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X홀란드 환상 조합 못 본다' 더 브라위너,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3년 아웃…"심각하다"

조아라유 0

 



케빈 더 브라위너(32‧맨체스터 시티)를 2023년 잔여기간 동안 볼 수 없을 가능성이 커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세비야와 2023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치른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 간의 맞대결이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그리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부터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더 브라위너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우린 그가 수술이 필요한지 아닌지 결정해야 하고, 몇 달 동안 돌아오지 못할 것이다. 3~4개월 정도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번리전에서) 더 브라위너에게 뛰지 말라고 할 수 있었지만, 이 부상은 나중에 또 일어날 수 있다.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의사, 물리치료사, 그리고 더 브라위너에게 말했다. 그는 괜찮다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의 부상은 우리에게 타격이자 큰 손실이다"라고 덧붙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더 브라위너는 (그가 없다면) 한두 경기에서 질 수 있는 특별한 자질을 갖췄다. 그런데 오랫동안 결장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앞을 내다봐야 하는 동시에, 거기에는 대안도 있다. 물론 그의 기술은 대체할 수 없고 다른 기술로 메워야 한다. 우리에게는 다른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 있고, 기회가 될 수 있다. 부상자가 생기면 다른 선수에게 기회가 있으므로 그들이 그걸 챙길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알렸다.



 



기자회견에 선수단 대표로 참석한 로드리는 "더 브라위너는 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우리는 그가 많이 그리울 것이고 도와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아무도 부상을 원하지 않는다. 며칠 전 더 브라위너를 봤는데 긍정적이었다. 그는 경험이 많고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더 브라위너를 그리워할 것이지만, 다음 몇 달 동안 (그 없이) 경기할 수 있는 완벽한 선수단이 있다"라고 전했다.

올해 안에 더 브라위너를 못 볼 가능성이 크다. 복수 매체들은 더 브라위너가 2023년에 뛰지 못할 거로 전망했다. '가디언'은 "맨시티의 더 브라위너는 부상으로 남은 해를 놓칠 수 있다"라고 했고 '디 애슬래틱'은 "더 브라위너의 부상은 심각하며 수개월 동안 아웃될 것이다"라고 했다. 'ESPN'은 "더 브라위너가 4개월 결장하게 되면서 맨시티에 큰 차질이 생겼다"라고 했고 '니에우스블라드'는 "여러 전문가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수술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23년 말까지 출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6월 인터밀란과의 UCL 결승전에서 햄스트링이 파열됐다. 전반 36분,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0분에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던 더 브라위너가 우측면에서 질주 후 크로스를 하고 나서 불편을 호소했다. 곧바로 벤치를 향해 교체 신호를 보냈고, 필 포든과 교체됐다. 더 브라위너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크게 묻어났다.



 



이후 영국 '텔레그래프'는 "더 브라위너는 지난 두 달 동안 찢어진 햄스트링을 달고 뛰었다"라면서 3도에 해당하는 '완전 파열'이라고 설명했다.

더 브라위너는 희생정신을 보였고, 인터뷰에서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내가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할 뿐이다. 난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다.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싶고, 그 후에 내가 부상을 당하더라도 괜찮다. 내 몫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이번 주에는 괜찮았다. 두 달 동안 위험 가능성이 존재했으나, 알다시피 받아들여야 한다. 난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경기를 그럭저럭 해냈다. 지난 두 달 동안 작은 파열이 존재했는데, 오늘 딱 터졌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내가 한 일이 자랑스럽다. 오늘 내게 일어난 일은 유감스럽지만, UCL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나쁠 것은 없다"라고 전했다.



 



당초 프리시즌 참여가 어려울 거로 보였던 더 브라위너는 우선 선수단에 포함되긴 했다. 맨시티는 당시 프리시즌 스쿼드에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칼빈 필립스, 존 스톤스, 나단 아케, 주앙 칸셀루, 마테오 코바치치, 엘링 홀란드, 잭 그릴리쉬, 에므리크 라포르트, 로드리, 슈테판 오르테가, 훌리안 알바레즈, 베르나르두 실바, 세르히오 고메즈, 마누엘 아칸지, 에데르송, 막시모 페로네, 스콧 카슨, 필 포든, 오스카르 보브, 콜 팔머, 리코 루이스, 제임스 맥아티까지 25인을 대동했다.

다만, 더 브라위너는 요코하마 F.마리노스,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다.

2023-24시즌 개막과 함께 더 브라위너를 볼 수 있었다. 더 브라위너는 아스널과의 FA 커뮤니티 실드에서 교체 출전한 데 이어, 번리전에서 선발로 출격했다. 그러다 사달이 났다. 전반 21분, 더 브라위너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의료진이 투입돼 상황을 체크했고, 이내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결국, 세비야와의 UEFA 슈퍼컵을 앞두고 장기 결장이 확정됐다.



 



더 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입단 이래 맨시티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날카로운 패스 능력과 뛰어난 창조성을 바탕으로 수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해 '패스 마스터'로 불렸다. 트레블 시즌에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7개, 잉글랜드 FA컵에서 4개를 올려 각 대회 도움왕을 차지했다. 전 세계 최고 공격형 미드필더 중 하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맨시티에서의 8시즌 간 통산 기록은 358경기 96골 153도움(트랜스퍼마크트 기준)이다.

특히 당분간 홀란드와의 합을 볼 수 없게 돼서 큰 아쉬움이 따른다. 맨시티가 트레블을 차지하는 데 있어 홀란드와 더 브라이너의 환상 호흡이 큰 역할을 했다. 맨시티는 더 브라위너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큰 숙제를 안게 됐다.



 

 

기사제공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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