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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퇴장 자극 받았나…최지만, 연장 11회 2루타로 결승 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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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정 항의하던 감독 퇴장 직후 최지만 결승타
텍사스전 4타수 1안타 1볼넷…시즌 타율 0.262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31).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자신을 위해 항의하던 감독이 퇴장 당한 뒤 자극을 받은 걸까. 경기 내내 침묵하던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연장 11회 결승 2루타를 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연장 11회초 결승 타점을 올리며 탬파베이의 4-3 승리를 견인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2로 소폭 하락했다.

전날 경기에 결장했던 최지만은 이날 좋은 타격감을 보이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선 우익수 뜬공에 그쳤고 4회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6회엔 잘 받아친 타구가 3루 직선타로 연결됐고, 2-2로 맞선 8회엔 2사 2루의 역전 찬스를 맞았지만 스탠딩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최지만은 마지막 타석에서 한 방을 쳤다. 연장 10회에서 한 점씩 주고받아 3-3 균형을 이룬 11회초 승부치기, 1사 2루 상황에서 최지만의 타석이 돌아왔다.

텍사스 네 번째 투수인 데니스 산타나를 상대로 초구 볼을 골라낸 최지만은 2구째 떨어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내다 멈췄다. 주심은 이를 스윙으로 판정했고, 최지만은 깜짝 놀라며 납득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 순간 탬파베이의 케빈 캐시 감독이 벤치에서 격렬하게 항의했다. 이에 주심은 곧장 퇴장 명령을 내렸다. 캐시 감독이 뛰어나와 다시금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이어진 2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최지만은 5구째 가운데로 몰린 슬라이더를 잡아당겼고 이는 우익수 방면 2루타로 연결됐다. 이 사이 2루주자가 홈을 밟아 4-3이 됐다. 최지만의 시즌 8번째 2루타이자 21번째 타점.

특히 감독이 퇴장 당한 직후 나온 결승타라 좀 더 의미가 컸다.

탬파베이는 이어진 11회말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최지만의 결승타점을 지켜냈다. 2연패를 벗어난 탬파베이는 29승21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연승이 끊긴 텍사스는 24승25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를 마크했다.

 

 

기사제공 뉴스1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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