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킹슬리 코망(27)을 부상으로 잃은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국가대표 윙어인 브리안 사라고사(22)를 조기 영입했다. 애초 사라고사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하기로 했으나, 상황이 급박해진 바이에른 뮌헨이 이적료를 추가 지출하고 사라고사를 우선 임대 영입으로 데려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라고사는 그라나다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종료 후 사전에 맺은 계약이 효력을 발휘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라고사는 등번호 17번을 달고 뛰며,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해 2029년 6월 30일까지 계약을 맺게 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사라고사는 지난해 12월 영입 합의를 맺으며 시즌 후 여름 합류가 예정된 상황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1,500만 유로(약 215억 원)를 지출해 사라고사 영입전에서 승리를 거뒀고, 그라나다에서 그의 성장을 지켜볼 생각이었다. 그런데 아우크스부르크전 코망이 심각한 무릎 부상을 입어 윙어 자리에 나설 선수가 부족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즉시 그라나다와 접촉해 이적료를 추가 지출하는 조건으로 사라고사를 겨울에 데려오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다만 강등권에 놓인 그라나다는 에이스인 사라고사가 팀을 떠난다면 잔여 시즌이 매우 힘들어지기에 거절 의사를 표명했다. 곧장 바이에른 뮌헨은 첫 제안보다 금액을 더 높여 재차 제안했고, 결국 그라나다가 이를 수락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사라고사 간 개인 합의는 일찌감치 마무리한 상황이었다. 사라고사는 곧바로 독일로 이동해 바이에른 뮌헨 훈련장으로 향했다. 그는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부터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며 다가올 경기를 준비했다. 이적 절차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공식적으로 사라고사를 6개월 동안 임대한다고 밝혔다.
사라고사는 임대가 끝난 뒤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과 사전에 계약한 대로 2029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 뛰게 된다. 사라고사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그라나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망주인 파쿤도 펠리스트리(22)를 임대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사라고사는 164cm의 작은 체구를 지닌 선수지만,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와 탁월한 기술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드리블러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드리블 성공 53회를 기록하며 이 부분 2위에 올랐다. 마무리 능력도 상당히 좋은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경기에서 6골 2도움을 쌓으며 그라나다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생산한 선수였다.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사라고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서 성장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게 도와주고, 모든 걸 가능하게 해준 그라나다에 매우 감사하다. 그 점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야기가 정말 기대되며, 우리는 높은 목표를 갖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사진 = 바이에른 뮌헨, 게티이미지
기사제공 골닷컴
이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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