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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이 40-20... 샤킬 오닐 소환한 웸반야마 괴력, 61점 폭발한 브런슨의 뉴욕 울렸다

조아라유 0

 



샌안토니오가 웸반야마를 앞세워 뉴욕을 눌렀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시즌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 130-126으로 승리했다.

여러 기록을 갈아치고 있는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가 또 일을 냈다. 뉴욕과의 경기에서 40-20에 도달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NBA 역사에서 신인이 40-20을 기록한 것은 이전까지 샤킬 오닐이 유일했다.

웸반야마를 앞세운 샌안토니오는 뉴욕을 연장 접전 끝에 꺾었다. 이날 승리로 3연승 신바람을 냈다.

반면 뉴욕은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의 눈부신 활약에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줄리어스 랜들, OG 아누노비가 빠지는 부상 악재에도 고군분투하고 있는 브런슨은 이날 61점을 쏟아내는 커리어-하이 활약을 펼쳤음에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만 해도 경기는 꽤 일방적이었다.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인 샌안토니오는 1쿼터부터 38점을 몰아쳤고, 2쿼터 말라카이 브랜햄과 웸반야마가 잇달아 득점하며 한때 20점 차 이상까지 도망갔다.

하지만 3쿼터에 양상이 바뀌었다. 물이 오른 브런슨이 한 쿼터에 24점을 몰아치는 원맨쇼를 펼치며 분위기를 바꿨다. 폭발한 브런슨을 제어하지 못한 샌안토니오는 94-91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들어 웸반야마를 앞세운 샌안토니오가 다시 달아나는 듯했지만 뉴욕이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브런슨과 단테 디빈첸조의 3점슛으로 격차가 줄어들었다. 샌안토니오는 역전까지 내주며 오히려 밀리는 상황. 

웸반야마가 팀이 어려울 때 힘을 냈다. 데빈 바셀과 멋있는 앨리웁 플레이를 합작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귀중한 자유투를 얻어내며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121-121 동점으로 4쿼터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결국 주인공은 웸반야마였다. 팀이 125-124로 1점 앞서던 시점. 핸드오프 이후 다시 바셀의 스크린을 받은 웸반야마는 틈을 놓치지 않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했다. 샌안토니오는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진 못했지만 브런슨이 이끈 뉴욕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기사제공 루키

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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