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프랑스 축구 협회는 음바페가 코뼈 골절로 뒤셀도르프 병원으로 향했다”라고 보도
-음바페는 경합 과정에서 코뼈 골절 확정
-수술은 받지 않을 예정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가 결국 코뼈가 골절됐으며 수술은 받지 않을 예정이다.
유럽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8일(한국 시간) “프랑스 축구 협회는 킬리안 음바페가 코뼈 골절로 뒤셀도르프 병원으로 향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조별 예선 D조 1차전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잃은게 너무 크다.
선제골은 전반 37분에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음바페가 상대 수비를 제친 뒤 크로스를 올렸고 그 크로스가 그대로 오스트리아 선수인 뵈버의 머리에 맞으며 자책골이 됐다.
프랑스는 이 골을 그대로 지키며 1-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음바페를 잃게 생겼다. 후반 막판에 프랑스가 오스트리아를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음바페는 공중에서 공을 잡으려다 오스트리아의 수비수 케빈 단소의 어깨와 얼굴이 부딪혔다.
코를 움켜쥔 음바페는 손가락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보고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 코마개로 출혈을 막으려는 의료진의 노력은 소용이 없었다. 음바페가 일어서서 카메라가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음바페의 코는 완전히 휘어진 모양새였다.
음바페는 코 치료를 위해 경기장을 떠난 후 어쩔 수 없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와 유수프 포파나를 투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었지만 주심은 경기장 옆에서 대기하고 있던 선수들을 무시하는 듯했다. 이에 음바페는 10명의 선수만으로 1-0 리드를 지켜야 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시키기 위해 무단으로 다시 경기장에 들어갔고, 곧바로 바닥에 주저앉아 경기를 중단시켰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은 TF1과의 인터뷰에서 “음바페의 코 상태가 좋지 않다. 분명히 오늘 저녁의 가장 큰 단점이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의료진도 현지 방송사 ‘TF1’에 음바페가 실제로 코뼈가 부러졌으며 남은 대회 출전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음바페의 상태를 평가해야 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음바페는 빠르게 뒤셀도르프 대학 병원으로 갔고 그 곳에서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
프랑스 매체 'RMC'의 호킨스 기자는 "오늘 밤 나온 검사 결과는 상당한 안도감을 주었다. 수술을 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 확실해졌다. 하지만 음바페의 코는 골절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이제 음바페의 최종 상태에 대한 프랑스 의료진의 공식 발표는 앞으로 24시간에서 48시간 이내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로마노 트위터
남정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