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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헛되지 않은 리빌딩...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조아라유 0

 



현대캐피탈은 2018-19시즌 챔피언 등극 이후 대대적인 리빌딩에 나섰다.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고 팀의 미래들을 모았다. 긴 시간 부침을 겪기도 했다. 2020-21시즌 6위, 2021-22시즌에는 7위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마침내 2022-23시즌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고, 준우승의 결과를 얻었다. 그 의미는 크다. 더 높은 곳까지 바라볼 수 있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생겼다. 그만큼 자신감도 올랐다. 최태웅 감독도 “현대캐피탈의 시대가 올 것이라 믿는다”고 힘줘 말한 바 있다.

지난 시즌 준우승 멤버에서 큰 변동은 없다. 외국인 선수는 삼성화재에서 뛰었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리비아)와 손을 잡았다. 아시아쿼터 1호 선수로는 203cm 미들블로커 차이 페이창(대만)을 영입하며 중앙을 강화했다. 신인 세터 이현승도 한 뼘 더 성장했다. 더 단단해진 현대캐피탈이다.

우리 팀 외국인 선수를 소개합니다
검증된 아흐메드&MB 세대교체 시발점이 될 페이창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와 손을 잡았다. 아흐메드는 직전 시즌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고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낸 바 있다. 득점 3위, 서브 4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공격성공률은 49.22%였다. 200cm 아포짓 아흐메드는 한 방이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을 통해 검증이 됐다. 최태웅 감독은 아흐메드의 장점인 빠른 발을 활용한 플레이를 구상 중이다. 다시 아포짓 외국인 선수를 데려왔다. 이로 인해 에이스 허수봉은 아웃사이드 히터로 기용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아시아쿼터를 통해 각 팀들은 보강이 필요한 자원들을 영입했다. 현대캐피탈의 선택은 미들블로커였다. 여전히 최민호, 박상하가 중심을 잡고 있지만 타 포지션에 비해 젊은 선수들의 존재감이 미미한 편이다. 물론 군 복무를 마친 차영석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3cm 대만 청년 페이창이 코트 위에 오르면서 현대캐피탈의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키플레이어
허수봉

어느덧 7번째 V-리그를 맞이한 허수봉이다. 2016년 1라운드 3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은 거포 허수봉은 바로 그 해 현대캐피탈로 이적해 6시즌을 보냈다. 박철우(한국전력)와 정지석(대한항공)에 이어 고졸 성공 신화의 계보를 잇고 있다.



 



195cm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허수봉은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미들블로커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최근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에서도 아포짓 허수봉이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로 나설 허수봉의 모습도 궁금하다. 허수봉은 군 전역 후 2020-21시즌 가장 많은 리시브를 기록한 바 있다. 544회 시도, 207개를 정확하게 받았다. 리시브 효율은 31.07%로 준수했다. 최태웅 감독도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도 중심을 잡아줄 허수봉에 대한 믿음이 크다.

현대캐피탈은 직전 시즌에도 베테랑 문성민과 허수봉을 아포짓, 미들블로커로 번갈아 투입하며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 바 있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도 공격 자원들을 고루 활용하며 전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그 중심에는 허수봉이 있다.

SWOT 분석
Strength(강점)

블로킹 1위 팀, 203cm 철벽 세웠다
· 직전 시즌 세트당 2.896개로 팀 블로킹 1위
· 203cm MB 페이창 영입으로 높이 강화
· 전통적으로 지닌 강점, 더 견고해진 블로킹

Weakness(약점)
세터 김명관+이현승 체제
· 프로 5년차 김명관과 프로 2년차 이현승
· 높이가 강점인 김명관, ‘강심장’의 이현승
· 기복 없는 보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필요하다 



 



Opportunities(기회)
국대 선수들의 경험, 무기가 될까
·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던 허수봉·박경민·김명관·전광인
· 유니버시아드대회 다녀온 이현승·정태준·김선호·홍동선
· 국제대회 경험으로 경쟁력 높이나

Threats(위협)
리그 개막 직전 비로소 완전체를 이루다
· 외국인 선수 2명까지 대표팀 차출로 뒤늦게 팀 합류
· 8명이 국가대표 차출로 비시즌 자리를 비움
·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세터와 외국인 선수들 호흡이 문제

 

글_이보미/김하림/김희수 기자

사진_KOVO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10월호에 게재됐음을 알립니다.)

기사제공 더 스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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