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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 플라이 놓치고 수비 열외, 이대로 포기 안 한다 "수비 다 돌려야죠"

조아라유 0
▲ 송찬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송찬의는 지난 9일 잠실 삼성전에 1루수로 나왔다가 단 1이닝 만에 교체됐다. 1회초 2사에서 파울플라이 타구 하나를 놓쳤는데 그 뒤로 실점이 나온 것이 영향을 끼쳤다.

당시 LG 구단은 "몸에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유는 하나. 문책성 교체였다.

이 경기를 끝으로 송찬의는 수비에 나서지 못했다. 지명타자 혹은 대타, 대주자로만 경기에 나왔다. 9일까지는 8경기 가운데 7경기에 출전했지만 11일부터 26일 사이에는 단 5경기만 얼굴을 보였다. 김현수가 주로 지명타자를 맡는 상황에서 송찬의의 포지션을 만들어 주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수비에서는 벤치의 신뢰를 받지 못했다.

그러면서 송찬의는 경기에 제대로 뛰지 못하는 애매한 처지가 됐다. 타격에서도 여전히 벽을 넘지 못하는 중이다. 26일까지 12경기에서 11타수 1안타 타율 0.091에 그쳤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아직 송찬의를 포기하지 않았다. 9일 그 수비가 나오기 전까지는 꾸준히 기회를 받던 선수다. 지금은 팀 사정상 벤치에 남겨두더라도 1군에 남아있어야 하는 상황일 뿐이다. 이재원이 1군에 복귀하면 송찬의에게 실전 기회를 더 줄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27일 송찬의를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올리면서 향후 육성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동안 훈련은 많이 했다. 실전에서 얼마나 하는지 확인할 차례"라며 "(1군에서)더 훈련하고 퓨처스팀에서 1, 2, 3루를 다 해볼 거다. 수비가 완벽하지 못해 아쉬운 순간들이 있었다. 훈련에서는 잘했는데 경기에서 어떨지는 봐야 한다. 내일(28일) 바로 내리는 것은 아니고 이재원이 오면 내려간다."

송찬의가 수비에서 자기 포지션을 만들어야 염경엽 감독이 바라는 '야수 무한 로테이션'이 완성된다. 왼손타자인 문보경과 서건창 대신 송찬의가 3루수나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면 아직은 왼손타자에 치우친 타선의 좌우 균형 문제도 해결된다. 아직 병역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문보경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빠지더라도 그 자리를 채워줄 수 있다. 한편 송찬의는 27일 경기에서 2타수 무안타를 남긴 채 대타 김현수로 교체됐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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