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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운 전새얀 “왜 울었는지…생각이 많았어요, 독하게 마음 먹었습니다” [MK인터뷰]

조아라유 0

“생각이 많았어요.”

김종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0, 28-30, 20-25, 15-9)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의 히어로는 전새얀이었다. 전새얀은 이날 22점에 공격 성공률 44.68%에 리시브 효율 48.28%를 기록했다. 22점은 올 시즌 개인 첫 두 자릿수 득점과 더불어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맹활약이었다.



전새얀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종민 감독도 “전새얀이 그동안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전체적인 밸런스가 깨져 있는 상황이었다. 리시브도 그렇고, 공격도 안 됐다.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자기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 충분히 할 수 있다. 새얀이가 코트를 조금 더 오래 지킨다면 쉽게 갈 수 있다. 본인이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종민 감독의 말처럼 전새얀은 올 시즌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래서 이날 경기 활약이 각별했다. 경기 후 전새얀은 주관 방송사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렸다. 펑펑 울었다.

경기 후 만난 전새얀은 눈물을 흘린 부분에 대해 “경기를 이긴 것도 좋았고, 어떤 생각이 많았다”라고 운을 뗐다. 옆에 있는 임명옥은 “인터뷰실에 와 있는 게 올 시즌 처음이니까, 마음고생이 있었나 보다”라고 했다. 그러자 전새얀은 “왜 울었는지, 창피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넘어, 데뷔 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다. 한 점, 한 점 차곡차곡 쌓다 보니 22점이 되었다.

전새얀은 “이번 시즌 들어와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본 적이 없었다. 경기 전날 (배)유나 언니랑 이야기하다가 ‘한 번 해보자’라고 하긴 했다. 두 자릿수 득점을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공격에서 최선을 다하니 득점이 났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끝나고 개인 두 번째 FA 자격을 얻는다.

전새얀은 “원래는 신경을 안 썼다. 그런데 좋은 모습이 안 나오니 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비시즌에 수술을 받았는데, 사실 괜찮아지고 시간이 해결해 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3라운드가 되더라. 그래서 더 독하게 마음먹었다”라고 힘줘 말했다.

예전에 그랬듯이 리시브와 수비에서는 ‘최고의 리베로’ 임명옥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전새얀은 “명옥 언니의 리시브가 워낙 좋다. 이것저것 알려준다. 수비 자세도 따라하려고 한다. 명옥 언니가 피드백을 주면 응용하고 있다. 그런 부분이 내 것으로 되는 것 같아 도움이 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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