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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손흥민, 또 노예 모드…1130억 FW 오자마자 부상, SON톱 가동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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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에버턴전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해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니크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에버턴전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해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에버턴과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리그 개막전에서 레스터 시티 원정을 떠났던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에버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에 임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에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 역사상 이적료 최고액을 들여 야심차게 영입한 최전방 공격수 솔란케가 개막전 이후 부상을 당한 것이다.

과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수상했고, 첼시와 리버풀에서 뛰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솔란케는 본머스에 입단한 뒤 전성기를 맞았던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다.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에버턴전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해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연합뉴스
 


지난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9골을 몰아치며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과 함께 득점 공동 4위를 달성하며 커리어 하이에 도달했다.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이후 손흥민 외에도 팀의 득점을 책임져 줄 수 있는 공격수가 필요했던 토트넘이 솔란케의 활약을 지켜보고 그에게 접근했다. 토트넘이 솔란케를 영입하기 위해 본머스에 지불한 이적료는 무려 6500만 파운드(약 1141억원)였는데, 이는 토트넘의 이적료 클럽 레코드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프리시즌 훈련 캠프 초반부터 동행한 것은 아니었지만, 빠르게 적응을 마친 솔란케는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 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솔란케의 출전 덕에 지난 시즌 대부분의 시간을 최전방 공격수 포지션에서 보낸 손흥민은 자신의 주 포지션은 왼쪽 측면에 배치될 수 있었다.

솔란케의 토트넘 데뷔전은 무난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세 번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태클 성공 2회(100%), 리커버리 2회, 지상 경합 성공 7회(8회 시도), 공중 경합 성공 1회(2회 시도) 등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플레이에 녹아들었다. 그간 프리미어리그에서 쌓은 경험이 헛되지 않다는 걸 보여준 솔란케다.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에버턴전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해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연합뉴스
 


그러나 솔란케는 한 경기 만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솔란케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확실하게 못을 박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솔란케의 상태를 묻는 말에 "솔란케가 지난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그 경기는 견뎌냈지만, 그 다음 날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솔란케는 내일(에버턴전) 결장할 것"이라며 솔란케의 결장을 예고했다.

솔란케가 당한 건 발목 부상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발목 부상을 당했다. 솔란케는 이른 시간 부상을 당했고, 누군가 그의 발목을 건드렸다. 솔란케는 내일 확실히 결장할 것이다"라며 솔란케의 결장 이유가 발목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솔란케의 복귀는) 그의 회복에 달려 있다. 다음 주에 A매치 휴식기가 있다. 심각하지는 않다. 단지 발목 부상이다"라며 다행히 솔란케의 부상이 크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에버턴전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해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연합뉴스
 


더 큰 문제는 솔란케가 부상을 입은 상황에서 또 다른 스트라이커 자원인 히샬리송까지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며 출전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하기는 했으나,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히샬리송은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솔란케의 부상과 히샬리송의 컨디션 난조로 또다시 손흥민이 고생할 전망이다. 솔란케와 히샬리송이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다면 결국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손흥민이 토트넘의 최전방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초반 토트넘의 스트라이커로 출전해 많은 득점을 몰아쳤지만, 손흥민이 익숙해하고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위치가 측면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현재 팀 상황으로 인해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이어 또다시 스트라이커로 희생해야 한다.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에버턴전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해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연합뉴스
 


다른 방법이 있기는 하다. 바로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제로톱 활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일본과 한국에서 보낸 프리시즌 기간 동안 쿨루세브스키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손흥민을 왼쪽에 배치하는 전술을 실험했다. 두 선수는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골을 합작하며 괜찮은 호흡을 선보였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게 축구의 매력이지 않을까 싶다. 쿨루세브스키는 재능이 뛰어난 선수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이다. 감독으로서 행복한 고민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작년에는 측면에서도 많이 활약했고, 중앙에서 뛰기도 했다"며 "지금 히샬리송이 부상인 와중에 기용할 수 있는 최전방 자원이 없어서 쿨루세브스키를 내보내고 있다. 오늘 9번 위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득점 외에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줬다.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을 당하면서 다가오는 에버턴전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약간의 어려움을 겪었던 손흥민은 토트넘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영입해 다시 왼쪽 측면으로 돌아갔지만, 한 경기 만에 다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아야 하는 상황이다. 사진 연합뉴스
 


다만 이 전술이 굉장히 실험적인 전술이라는 점 때문에 고민이 될 만하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PSR) 규정 위반으로 승점 삭감 징계를 받고도 리그에서 15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탄탄한 팀이다. 게다가 다음 경기는 친선경기가 아닌 프리미어리그 정규 경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쿨루세브스키 제로톱 카드를 꺼낼지는 미지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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