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중국언론이 또 한국선수 생트집 잡기에 나섰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U23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중요한 대회다.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최종 담금질을 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했다. 황선홍호는 두바이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치른 뒤 10일 대회가 열리는 카타르로 이동할 계획이다.
아시안컵 상위 3팀은 파리올림픽에 직행한다. 4위는 아프리카 4위 기니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올림픽행 막차를 탈 수 있다. 한국은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행에 도전한다.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 중국, UAE와 함께 죽음의 B조에 속했다. 최소 조 2위를 확보해야 8강에 갈 수 있다.
결전에 앞서 주장 변준수가 출국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중국언론이 갑자기 생트집을 잡고 나섰다. ‘수호닷컴’은 “한국주장 변준수가 우승에 대한 욕망을 표현했다. 그는 주요 라이벌을 일본이라고 언급하며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 했다. 하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을 무시한 그의 태도가 격렬한 논란을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변준수는 중국에 대해 언급 자체를 하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다. 못하는 팀에 대해 굳이 신경쓸 이유가 없다. 변준수가 중국을 무시했다는 것은 오로지 중국 언론의 열등감에서 비롯된 ‘뇌피셜’이다.
이 매체는 “변준수가 같은 조의 중국을 언급조차 하지 않은 것은 중국을 경시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세계를 놀라게 할 능력이 충분하다. 변준수의 말과 태도는 양팀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이 중국을 경멸한다면 예고치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면서 저주에 가까운 경고까지 했다.
중국언론은 이제 하다하다 상상의 나래를 펼쳐서 ‘뇌피셜’로 악의적인 기사까지 쓰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중국언론이 발악해도 중국은 한국을 실력으로 넘을 수 없다. 한국선수들은 중국언론을 계속 무시하고 실력으로 보여주면 된다.
기사제공 OSEN
서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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