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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출장조사 나선 檢…"부인한 뇌물죄 자백 추궁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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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속 후 첫 조사…한웅재 부장검사 등 방문조사
- 檢, 롯데 소진세 참고인 소환조사…기업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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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수감한 검찰이 구속 후 첫 조사에 나선다. 4일 이뤄지는 조사는 검찰 소환 당시 대면조사를 맡았던 한웅재(47·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 부장검사가 진행한다. 삼성 등 대기업으로부터 뇌물 수수여부가 핵심이다. 앞선 검찰 소환조사에서는 박 전 대통령이 완강히 부인했던 대목이다. 구속 후 진술 내용에 변화가 있을 지 주목된다. 검찰은 SK에 이어 롯데그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 소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 한웅재 부장검사 출장…뇌물죄 집중 추궁할 듯 

3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4일 오전 10시께부터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방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구속된 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조사다. 

검찰은 소환조사와 방문조사를 모두 고민했으나 경호문제 및 박 전 대통령의 심리적 상황 등을 고려해 방문조사로 결정했다. 검찰은 앞서 1995년 노태우와 전두환 전 대통령을 구속 후 조사할 때도 구치소 방문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방문 조사는 한 부장검사의 주도로 진행된다. 1기 검찰 특수본 때부터 합류한 한 부장은 지난달 21일에도 박 전 대통령을 8시간20분간 대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보조검사와 여성검사 한 명도 동행할 예정”이라며 “조사 종료시간은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검찰은 뇌물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뇌물죄 수사내용을 대부분 수용해 삼성 뇌물죄 298억원(약속액 포함 433억원) 혐의를 모두 영장에 적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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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지난달 21일 첫 조사 때는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듣는데 집중했다면 이번에는 사실과 다른 부분을 추궁해 자백을 받기위한 조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朴, 변호인과 대책 마련…신동빈 소환 임박 

박 전 대통령 측이 가장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부분도 뇌물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닌달 30일 영장심사 당시 “뇌물 같은 더러운 돈을 받으려고 대통령을 한 줄 아느냐”고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조사 때도 검찰과 대립할 가능성이 높다.

주말(1·2일) 사이 변호인 접견을 못했던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유영하 변호사를 접견하고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날 모두 모여 대응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영장청구 당시 변호인 7명 모두 그대로다”며 “현재까지 나간 변호사도, 추가된 변호사도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뇌물죄 수사선상에 오른 롯데그룹 수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2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K스포츠에 70억원을 추가 출연했다가 되돌려 받은 배경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면세점 특허를 추가 획득하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롯데는 2015년 하반기 면세점 특허 심사에서 탈락, 월드타워점이 문 닫을 위기였으나 신 회장과 박 대통령이 독대한 뒤 다시 기회를 얻어 지난해 말 신규 특허를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기소 전 ‘롯데그룹의 정점’인 신 회장까지 조사한 뒤 뇌물죄 부분을 정리해 공소장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 관계자는 신 회장 소환조사에 대해 “필요하면 조사할 수 있다”며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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