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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케인 골 폭발' 토트넘, 팰리스 4-0 대파... 4위 맨유 맹추격

조아라유 0

토트넘 손흥민이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마스크를 던지며 기쁨을 표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 손흥민이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트넘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적지에서 대파하고 최근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 흐름을 끊어냈다. 손흥민은 공식전 9경기 만이자 84일 만에 골을 터뜨렸고, 해리 케인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케인의 멀티골과 맷 도허티, 손흥민의 추가골을 앞세워 4-0으로 승리했다.

월드컵 휴식기를 마친 뒤 브렌트포드와 비기고 아스톤 빌라에 완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승점 33(10승3무5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손흥민은 이날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3-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길었던 골 침묵을 깨트렸다. 리그 4호골이자 시즌 7호골이다. 앞서 도허티의 세 번째 골도 도왔지만 어시스트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케인은 이날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15호골로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격차를 6골로 좁혔다.



크리스탈 팰리스전 토트넘 선발 라인업. /사진=토트넘 SNS 캡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과 브리안 힐을 좌우 측면에 배치하는 3-4-3 전형을 유지했다. 이반 페리시치와 맷 도허티가 좌우 윙백 역할을 맡았고,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올리버 스킵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클레망 랑글레와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위고 요리스. 지난 빌라전과 비교해 벤 데이비스와 이브 비수마가 빠지고 다이어와 스킵이 새로 기회를 받았다.

전반 초반 주도권은 토트넘이 잡았다. 전반 3분 역습 상황에선 손흥민이 힐에게 패스를 건넨 뒤 다시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수비에 걸려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2분과 23분엔 각각 힐과 케인의 헤더가 슈팅으로 연결되지 않거나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토트넘은 전반 중반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다. 전반 26분 조던 아예우의 슈팅은 요리스가 슈퍼 세이브로 막아냈다. 요아킴 안데르센의 중거리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에도 토트넘은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 채 수세에 몰렸다.

전반 37분엔 손흥민이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왼쪽 측면에서 찬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슈팅 수에서 5-9로 밀린 채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최근 부진한 흐름이 이날도 이어지는 듯 보였다.



토트넘 해리 케인(오른쪽)이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그러나 후반들어 토트넘이 분위기를 완전히 바꿨다. 후반 3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힐에게 건넨 페스가 반대편의 페리시치에게 연결됐다. 페리시치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로 연결해 팰리스 골망을 흔들었다.

5분 만에 추가골이 터졌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힐이 가운데로 파고들던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케인은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5분 만에 멀티골을 완성했다. 힐은 이번 시즌 첫 공격 포인트.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후반 23분 도허티의 추가골로 승기를 굳혔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직접 슈팅 타이밍을 놓친 뒤 문전으로 내준 패스를 도허티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만 손흥민의 패스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면서 어시스트로는 인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은 4분 뒤 직접 골을 터뜨렸다. 케인의 로빙 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흘렀고,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공이 수비 등에 맞고 문전으로 흘렀다. 손흥민은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마스크를 집어 던진 손흥민은 '찰칵' 세리머니로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궁지에 몰린 팰리스는 영패를 면하기 위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요리스를 중심으로 한 토트넘의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토트넘은 호시탐탐 다섯 번째 골을 노렸다. 다만 두 팀 모두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 두 번째)이 5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터뜨리자 함께 기뻐하고 있는 토트넘 선수들. /AFPBBNews=뉴스1

 

 

기사제공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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