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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콜롬비아 특급의 한국 사랑 “우리카드에서 불렀을 때? 고민할 필요 없었다” [MK인터뷰]

조아라유 0

“고민할 필요 없이 반갑게 왔다.”

리버맨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는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우리카드에 합류했다. 2018-2019시즌, 31경기에 나서 873점 공격 성공률 55.3% 세트당 서브 0.573개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배구에 힘을 보탰던 사나이다.

2019-20시즌도 함께 하려 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아쉽게 팀을 떠나야만 했다.



아가메즈는 한국을 사랑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돌아온 아가메즈는 복귀전이었던 현대캐피탈전과 대한항공전에서 예열을 했다면 한국전력전과 OK금융그룹전에서는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승에 힘을 더했다. 한국전력전에서는 40점-공격 성공률 62%를, OK금융그룹전에서는 19점-공격 성공률 53.13%를 기록하며 팀에 힘을 더했다.

특히 OK금융그룹전에서는 전위에 있을 시 중앙으로 와 속공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팀을 위해 어떤 역할도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아가메즈는 “결정권자이신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거면 당연히 받아 들여야 한다. 오래전에 미들블로커를 한 적이 있지만, 다시 하는 만큼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블로킹을 많이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당연히 쉽지 않다. 빠른 플레이를 할 때는 몸이 안 움직일 때가 있다. 그렇지만 곧 익숙해질 거라 본다”라고 말했다.

6일 경기에서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재회했다. 아가메즈와 레오는 이전에도 V-리그 만난 적이 있다. 2013-14시즌, 2014-15시즌 초반에 만났는데 당시 레오는 삼성화재에서 뛰었고, 아가메즈는 현대캐피탈에 몸을 담고 있었다.

아가메즈는 “여기 오기 전에 두바이에서도 만나긴 했었다. 서로 경쟁을 하는 관계이며, 누가 잘 하는지에 많은 신경전을 벌인다”라며 “그러나 시간이 많이 지났다. 나도 가족이 있고 레오도 가족이 생겼다. 성향이 달라졌다. 그렇지만 여전히 동물처럼 너무 잘한다. 서로 칭찬을 하며 선의의 경쟁을 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2018-19시즌에 우리카드에 있을 때와 비교하면, 우리카드의 구성원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당시 봄배구를 함께 했던 노재욱, 구도현, 이상욱(이상 삼성화재), 황경민, 박진우, 우상조, 한성정(이상 KB손해보험), 하승우, 김광국(이상 한국전력), 유광우(대한항공) 등은 모두 팀을 떠났다. 그 당시 함께 했던 선수 중에 남은 선수는 나경복이 유일하다. 팀이 싹 바뀌었다.



아가메즈가 나경복이 많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아가메즈는 “나경복은 정말 많이 성장했다. 인상적이었다”라고 운을 뗀 뒤 “팀 선수진에 있어서는 많은 변화가 있어 이상했다. 전에 알던 선수들이 다른 팀에 있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울 수 있는 원동력을 키워야 한다. 팀이 변하다 보니 그런 게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늘 파이팅을 외치고, 이기적인 플레이보다는 서로 뭉친다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좋은 감독님, 코치님들이 있다”라고 미소 지었다.

끝으로 아가메즈는 “아내가 한국을 많이 사랑한다. 신영철 감독님이 오라고 했을 때, 좋은 사이로 지냈었기 때문에 고민도 없이 돌아왔다. 감독님이 배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안다. 그거에 대해서는 고민한 적이 없다. 감독님뿐만이 아니고 스태프까지 좋은 사이로 지냈다. 전혀 고민 없이 반갑게 왔다”라고 힘줘 말했다.


 

기사제공 MK스포츠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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