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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8승→ML 14승 신화는 어디에…그는 어쩌다 최다패 투수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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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지난 해 'KBO 역수출 신화'로 화제를 모았던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투수 크리스 플렉센(28)의 고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플렉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플렉센은 5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도 삼진 5개를 잡으면서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선두타자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바이런 벅스턴에게 92마일(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으나 우중월 2점홈런을 허용한 플렉센은 이후 5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호투하면서 6회초 펜 머피와 교체됐다. 그런데 시애틀이 1-2로 뒤지고 있을 때라 플렉센에겐 승리투수 요건은 주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패전투수가 되는 처량한 신세가 됐다. 시애틀은 2-3으로 석패했고 패전투수는 플렉센의 몫이었다.

플렉센은 벌써 시즌 8패째를 당했다. 올해 아직 2승 밖에 건지지 못했는데 패전 횟수는 벌써 두 자릿수를 향하고 있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최다패 투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플렉센과 더불어 8패를 당한 투수는 브래드 켈러(캔자스시티 로열스) 뿐이다.

2020년 두산 베어스에서 8승을 거두고 메이저리그로 재진출하면서 지난 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역수출 신화'를 일궜던 플렉센은 올해는 2승 8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승패 마진의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시애틀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 야박하다. 올해 플렉센이 등판한 12경기에서 시애틀 타자들의 득점 지원이 0점이었던 경기도 무려 4차례나 있었다.(실제로 시애틀은 이 4경기에서 모두 영패를 당했고 올해 시애틀은 영패 경기가 7차례나 있다.) 겨우 1점만 지원한 경기도 3차례. 올해 등판 경기수의 절반을 넘는다.

시애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타율이 .238로 아메리칸리그 10위, 팀 출루율이 .322로 리그 4위에 위치했다. 나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할 수도 없는 수준. 지난 해만 해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쳤던 시애틀은 올해 27승 34패로 리그 서부지구 4위에 머무르는 중이다. 팀이 활력을 잃으면서 플렉센도 최다패 투수라는 불명예를 마주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투수 크리스 플렉센이 한국시각으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기사제공 마이데일리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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