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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 만에 홈런…한동민 "하늘에 계신 막내 고모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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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 만에 홈런…한동민 "하늘에 계신 막내 고모를 위해"

"홈런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도…지금은 타격감 유지에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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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동민(30·SK 와이번스)은 결승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끈 뒤, 하루 전 눈을 감은 막내 고모를 떠올렸다.

한동민은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8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SK는 두산을 14-1로 눌렀다.

경기 뒤 한동민은 "어제 막내 고모께서 돌아가셨다. 어제 경기(광주 KIA 타이거즈전)부터 돌아가신 고모를 위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오늘 활약을 해서 다행이다. 하늘에 계신 고모께서 기뻐하실 것 같다"며 "경기가 이어져서 당장 찾아뵙지 못해 죄송하다. 이른 시일 안에 찾아뵙겠다. 고모께서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한동민은 0-0이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산 좌완 선발 유희관의 시속 127㎞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5월 8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44일 만에 나온 시즌 8호 홈런이다.

지난해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한동민은 2019 정규시즌 개막과 동시에 3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하지만 홈런 생산 속도는 뚝 떨어졌다. 한동민은 4월 1홈런, 5월 3홈런에 그쳤다.

6월에도 홈런을 치지 못했던 한동민은 21일 두산전에서 침묵을 깼다.

한동민은 "개막전 포함 3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서 한동안 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KBO리그 모든 타자도 같은 고민을 하는 것 같다"며 "지금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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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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