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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신작’ 내년 상반기에… 사극 도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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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깨비’ 제작사 밝혀

케이블 최고시청률 신기록

짧은 휴식 뒤 곧바로 집필

‘전통적 캐릭터’ 자신감 얻어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오른쪽 사진)로 케이블채널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쓴 김은숙(왼쪽) 작가가 내년 상반기 신작을 선보인다. 고려시대와 현재를 오간 ‘도깨비’에서 사극의 문법을 경험한 것을 토대로 사극을 집필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도깨비’의 제작사이자 김 작가가 속한 화앤담픽쳐스의 고위관계자는 23일 “일찌감치 ‘도깨비’를 탈고한 김 작가가 벌써 ‘또 쓰고 싶다’고 하더라. 우선은 3개월 간 휴식을 취한 후 내년 상반기 신작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곧바로 다음 행보를 시작한다”며 “예전부터 사극에 관심이 많았는데 ‘도깨비’를 통해 감을 잡은 만큼 첫 사극에 도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밝혔다.

‘도깨비’는 그동안 ‘사랑’에 초점을 맞추던 김 작가 ‘삶’에 방점을 찍은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도깨비라는 소재를 내세워 지극히 한국적인 캐릭터를 탄생시켰다는 것도 괄목할 만하다. 이는 6년에 걸친 기획과 준비가 빚은 결과였다.

이 관계자는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대결을 그린 영화 ‘트와일라잇’이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후 ‘왜 우리에게는 저런 이야기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도깨비 vs. 저승사자’의 구도를 떠올렸다. 이후 도깨비에 대해 많은 자료를 수집했고 한국의 도깨비가 풍류와 여자를 좋아하고 인간과 교류가 많은 매력적인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깨비에 대한 이야기를 한참 나누다가 또 다른 판타지물인 ‘시크릿 가든’을 먼저 쓰게 됐다. 이후 ‘상속자들’과 ‘태양의 후예’를 거치는 동안에도 도깨비와 관련된 꾸준한 자료를 수집했고 ‘이 맘 때쯤 판타지 이야기가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해 6년 만에 ‘도깨비’가 빛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21일 방송된 ‘도깨비’ 마지막회는 전국 시청률 20.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해 지난해 방송된 ‘응답하라 1988’을 넘어 역대 케이블 채널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마지막회의 15초 분량 광고 1개 단가는 1380만 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다. PPL(제품간접광고) 매출만 70억 원이 넘어 “지나치다”는 반응과 “설득력 있게 작품 안에 배치했다”는 평가가 엇갈렸다. VOD(주문형 비디오)의 매출 역시 ‘태양의 후예’보다 약 40% 증가했고 드라마 속에 삽입된 OST는 음원 차트를 싹쓸이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적 가치를 넘어 시청자 뿐 만 아니라 출연진, 제작진 모두가 방송되는 내내 행복했고 만족스러운 작품이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도깨비’를 향한 대중의 관심과 긍정적 평가는 김 작가가 지금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내년 상반기 선보일 차기작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떠올리는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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