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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역사 40년이 넘었는데 단 1명도 없었다니…대기록 빠를수록 반등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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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중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롯데 돌풍'이 한창이던 지난 5월 23일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구단 역사의 새로운 페이지가 추가됐다.

롯데는 NC를 2-0으로 제압했고 8회에 등판한 구승민이 홀드, 9회에 나온 김원중이 세이브를 각각 따냈다. 구승민은 시즌 10홀드째, 김원중은 시즌 10세이브째를 나란히 기록한 것. 두 선수 모두 약속이라도 한듯 4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와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는 모두 롯데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 물론 손승락이 롯데에 와서 9년 연속 10세이브를 달성하기는 했으나 이미 넥센(현 키움) 시절에 6년 연속 10세이브 기록을 달성한 뒤에 롯데로 와서 기록을 추가한 것이라 순수 롯데 선수 기록은 아니었다.

김원중은 이후 세이브 6개를 추가하고 전반기를 마쳤다. 그가 35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5승 1패 16세이브 평균자책점 2.83. 어느덧 개인 통산 93세이브째를 따낸 김원중은 이제 롯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세이브라는 대기록 수립을 앞두고 있다. 물론 이전에 정대현이 롯데 유니폼을 입고 통산 100세이브 고지를 밟기는 했으나 그가 남긴 106세이브 중 99세이브가 SK(현 SSG) 시절에 기록한 것이라 롯데 프랜차이즈 기록이라 할 수는 없다.

롯데의 마지막 우승은 3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그래도 두 번은 했다. 1982년 KBO 리그 원년부터 함께한 롯데가 아직까지 100세이브 투수를 배출하지 못한 것은 놀라울 따름.

이미 김원중은 개인 통산 세이브 부문에서 프랜차이즈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다. 남은 경기 일정을 감안하면 올 시즌 안으로 충분히 100세이브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김원중 ⓒ곽혜미 기자
 
▲ 김원중 ⓒ곽혜미 기자
 
▲ 김원중 ⓒ곽혜미 기자
 
 



10개 구단 중 팀 홈런 최하위에 머무를 정도로 화력이 뛰어나지 않은 롯데로서는 투수력으로 후반기를 견뎌야 한다. 특히 접전 상황이 많을 것으로 보여 불펜의 역할을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후반기에 김원중이 세이브를 따내는 경기가 많을수록 롯데의 승률도 오르고 확실하게 반등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롯데는 5월까지 이어졌던 돌풍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끝내 5할 승률까지 무너지면서 아쉽게 전반기를 마쳤다. 그러나 롯데는 새 외국인투수 애런 윌커슨과 새 외국인타자 니코 구드럼이 합류하는 등 후반기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원중도 후반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김원중은 "팀이 계속 잘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다고 계속 못 할 수도 없다고 생각한다. 아쉽기는 하지만 우리가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고 휴식기에 잘 준비하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충분히 다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팀원이 한마음이 되어서 한 발 더 뛴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후반기 선전을 다짐했다.


 

▲ 김원중 ⓒ곽혜미 기자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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