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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136-0홈런' 홈런왕의 굴욕…뜬금 멀티포로 귀환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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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크 보이트(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홈런왕은 홈런왕이었다. 루크 보이트(31, 샌디에이고)가 홈런 2방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보이트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36에서 0.184로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5-7로 져 보이트의 활약이 빛이 바랬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3월 뉴욕 양키스와 트레이드로 보이트를 영입했다. 개막 직전 팀의 주포이자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왼쪽 손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바람에 타선 보강이 필요했다. 마침 양키스에서 입지가 좁아진 보이트가 눈에 띄어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보이트는 지난해까지 빅리그 5시즌 통산 73홈런을 쳤다. 60경기 단축 시즌을 치른 2020년에는 22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해 아메리칸리그에서 20홈런을 넘긴 유일한 타자였다. 그러나 지난해 양키스에서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213타수 51안타), OPS 0.765, 11홈런, 35타점에 그치며 경쟁력을 잃어 가고 있었다.

샌디에이고에 와서도 부진은 이어졌다. 보이트는 직전 14경기에서 타율 0.136(46타수 6안타)로 부진했다. 기대했던 홈런은 개막 한 달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었다.

그랬던 보이트가 갑자기 이날 타석에서 불을 뿜었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2-1로 뒤집었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보이트는 2-5로 뒤진 6회말 1사 후에는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추가 득점의 물꼬를 텄다. 이어 김하성의 안타와 트렌트 그리샴의 2루수 야수선택 출루로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해 밀어내기로 3루주자 보이트가 득점하며 3-5로 쫓아갔다.

7회말에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에릭 호스머의 좌중월 홈런으로 4-5로 따라붙은 상황. 보이트는 2사 후 좌중월 홈런으로 5-5 균형을 맞추며 샌디에이고 홈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볼카운트 0-2로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시속 93.6마일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겼다.

그러나 8회초 샌디에이고 불펜의 방화로 5-7로 다시 거리가 벌어졌고, 9회말 1사 1루에서 보이트에게 다시 한번 한 방을 기대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기사제공 스포티비뉴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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