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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금융그룹 "곽명우 법적 이슈, 선수 개인사...상벌위 후 조치하겠다"

조아라유 0
OK금융그룹 곽명우,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배구단 OK금융그룹이 최근 유죄 사실이 밝혀지며 배구판에 한바탕 논란으로 떠오른 세터 곽명우에 대한 단호한 추가 조치를 예고했다. 

지난 13일에서 14일에 걸쳐 MHN스포츠와 통화를 가진 배구계 정통한 관계자 및 구단 측 관계자는 "곽명우의 현재 (법적 문제) 상황에 대해서는 현대캐피탈측에서 먼저 제보를 받고, 이후 OK금융그룹에 알려와 두 구단이 함께 확인 작업에 들어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트레이드 과정에 대해서는 현대캐피탈 측과 OK금융그룹 양 측 모두 "현대캐피탈이 먼저 곽명우의 트레이드를 제시한 것이 맞다"고 본지 통화에서 밝혔다. 

곽명우는 지난 12일 언론 및 OK금융그룹 측에 의해 최근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세터 곽명우의 현대캐피탈 트레이드가 취소됐다, OK금융그룹 SNS
 
 


앞서 OK금융그룹은 지난 달 19일, 현대캐피탈에 세터 곽명우를 내주고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음을 공시했다. 곽명우는 2013-14시즌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당시 러시앤캐시)에 입단한 창단 멤버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음에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23-24시즌에는 주장 이민규가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자 주전으로 나서 팀의 챔피언결정전행을 합작했다. 

그러나 시즌 후 OK금융그룹은 준우승 세터인 곽명우의 트레이드를 돌연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의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더불어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이었다.


OK금융그룹 곽명우, KOVO
 
 


하지만 곽명우에게 법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양 팀은 트레이드를 즉시 중단, 관련 게시물을 남기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공시 철회를 요구했다. 곽명우와 차영석의 트레이드를 알린 SNS 게시글은 언론 보도가 나오기 이전부터 조용히 삭제되어 있었다. 

곽명우에 대한 제보 및 사실 확인 과정을 묻자 배구계 관계자는 "곽명우 본인 입장에서는 선수생명이 걸린 문제라 필사적으로 숨기고 싶었을 것이다. 훈련이나 경기를 할때 그(법원 출석 및 재판 등) 날짜가 정확히 언젠지는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떻게 해서든 받아왔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형 집행과 별개로 곽명우에 대해 구단이 어떤 방식으로 책임을 묻겠냐는 질문에는 "KOVO 측에서 조만간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그 결과를 토대로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라며 "곽명우 쪽에서는 단순히 '민사 문제다'라고 입장을 전했지만 더 자세히 알아보니 형사 문제도 걸려있었다. 형사 판결을 토대로 KOVO 상벌위에서도 대책이 나올거고, 우리 쪽에서도 그에 따라 대처하겠다"고 덧붙였다.


OK금융그룹 곽명우가 토스한다, KOVO
 
 


또한 일부 언론 등에서 보도된 사생활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곽명우의 현재 문제는 형사가 진행되는 문제"라며 "여타 다른 부분은 개인 선에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관계자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합의서도 이미 다 작성이 된 상태였다. 그런데 추가 보도가 나오고 확인하는 과정에서 형사 문제 등이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막은 구단 측에서도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KOVO 상벌규정 3장 제10초 1항에 의하면 성범죄, 폭력, 음주운전, 불법약물, 도박, 승부조작, 인종차별, 과거 학교폭력, 인권침해 등 중대한 사회 범죄행위 및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격을 손상하는 행위를 한 구성원은 징계를 받는다. 유죄 판결이 확정된 곽명우 역시 해당 조항에 의거해 징계를 받을 확률이 매우 높다. 

사진= KOVO, OK금융그룹 SNS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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