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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에 회춘?" 빈스 카터의 의미있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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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이승기 기자 = "카터 형한테 연봉 좀 더 주세요!"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베테랑 포워드 잭 랜돌프의 말이다. 빈스 카터(39, 198cm)의 최근 활약상을 단적으로 알 수 있는 인터뷰다. 

카터는 최근 랜돌프와 함께 멤피스의 벤치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 세 경기에서는 각각 20점 5어시스트 3점슛 3개, 17점 2어시스트 FG 63.6%, 20점 7리바운드 3점슛 3개를 기록하는 등 멤피스의 2승 1패를 도왔다. 

야투성공률도 고무적이다. 카터는 이번 시즌 47.4%의 야투성공률을 올리며 커리어-하이를 기록 중이다. 경기당 평균기록은 10.4점 4.2리바운드 1.9어시스트 3점슛 1.6개(35.6%). 

카터는 2014-15시즌 멤피스에 합류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카터의 NBA 커리어는 끝난 것처럼 보였다. 해당시즌 카터는 평균 5.8점 FG 33.3%로 생애 최악의 성적을 냈다. 

지난 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평균 16.8분 동안 6.6점 FG 38.8%에 그쳤다. 하지만 카터는 2016 오프시즌 "20번째 시즌까지 뛰고 싶다"며 은퇴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카터는 현재 19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2016-17시즌이 개막했다. 카터는 지난 2년과는 확연히 달라진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상대 에이스 스윙맨 수비까지 맡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아보인다. 

카터는 고질적인 발목부상을 앓고 있다. 때로는 통증이 너무 심해 걷기도 힘들었다고. 그런데 최근 그 통증을 다스리는 몇 가지 방법을 발견했고, 오프시즌 동안 이를 통해 발목을 단련했다고 한다. 

카터는 "예전에는 농구가 쉬웠다. 그런데 조금씩 힘들어지더라. 그때부터는 훈련을 더 하기 시작했다. 그게 나를 발전시켰다. 지금 이 나이에 이 정도 활약을 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감격을 표하고 있다.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 역시 카터의 활약에 기쁨을 표하고 있다. 그는 "카터는 정말 엄청나게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웨이트 룸에 가장 먼저 나타난다. 내가 요구하는 것이라면 뭐든지 해낸다. 코트 바깥에서 팀의 단합, 중요한 득점을 위한 패스, 스크린, 수비 등 모든 것을 말이다"라며 칭찬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카터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 멤피스 선수들을 잘 이끌고 있다. 이번 시즌 들어 식스맨으로 보직을 변경한 랜돌프도, 자신의 역할 변화와 관련해 카터에게 상담을 많이 하곤 했다고. 

현재 멤피스는 5승 5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9위에 머물고 있다. 과연 달라진 카터가 멤피스를 플레이오프로 인도할 수 있을까. 카터의 '의미있는 부활'이 매우 반갑게 느껴진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이승기 기자

기사제공 루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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